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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시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은 100여 년 만에 인구 300만 명의 거대도시로 성큼 성장했다.
300만 인천 시대를 맞아 그동안 시는 인천시민의 꿈이 담긴 초일류 도시로 성장해나갈 다양한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제 인천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세계적인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글 김윤경 본지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지속적인 성장, 달라진 인천의 위상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시의 인구는 ‘3,000,013명’이 돼 마침내 3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 시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300만 인구 대도시에 진입한 것이다. 서울과 부산 이후 국내에서 36년 만에 탄생한 인구 300만 도시는 대한민국에서는 ‘마지막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 개편 등 커다란 변수가 없는 한, 인구 300만 대도시의 탄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인구 300만 명 돌파의 의미는 매우 크다. 인천이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경제, 문화, 정치, 행정 등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인천시는 이제 중앙정부에 외형에 걸맞은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문화시설, 철도 등 각종 주민편의를 높이기 위한 투자확대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300만 인천 시대 위한 시민 행복 비전 수립
그동안 인천시는 인구 300만 도시의 외형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시민행복을 위한 정책과 혁신과제들을 하나하나 준비해 왔다. 시는 지난해부터 경제인구와 시장규모가 동시에 늘어나는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도시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아 ‘인천 비전 2050’ 전략을 세웠다. 또 민생·문화·교통·해양·환경의 5대 분야에서 ‘인천주권’의 주요 실천과제를 마련해 지난 10월 11일 선학경기장에서 ‘300만 인천시대를 위한 시민행복 비전’을 발표했다. 즉, ‘인천비전 2050’을 통해 인천의 비전과 4대 목표를 세우고, 시민행복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 인천 주권을 확보하고 실천해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창조하는 건강한 세계도시 인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 인구가 현재 300만 명에서 2050년 3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세계 도시경쟁력을 56위(2012년 EIU 선정 기준)에서 초일류로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희망을 현실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는 ‘시민이 창조하는 건강한 세계도시 인천’이라는 최상의 가치 아래 인천이 추구해야 할 3대 미래 가치로 인본(Human), 역동(Dynamic), 청정(Green)을 선정했다. ‘인본’은 저출산·고령화·다문화 등 미래 사회환경 속에 삶의 질을 중시하는 인간 중심의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공동체나 시민사회 활동, 역사·문화 등 인천의 자산을 키운다는 뜻이다. 또 인천을 대한민국 성장을 주도하는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항·항만과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광역교통망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것이 ‘역동’이다. 녹색기후기금(GCF), 섬, 갯벌 등을 중심으로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 등 미래 자연환경 위협에서 벗어나 녹색환경도시를 만드는 것이 ‘청정’의 개념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 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 등 4개의 목표와 20대 미래 어젠다를 발굴,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인천비전 2050’의 핵심으로 삼아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구 300만 명은 런던, 베를린, 로마와 맞먹는 규모
면적은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넓어
인천시가 인구 300만 돌파를 계기로 동북아시아 핵심도시를 넘어 세계 일류도시를 향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1979년 인천 인구가 100만 명을 넘을 당시 부산은 이미 인천의 3배가 넘는 300만 명 정도였고, 대구 역시 인천의 1.5배인 157만 명이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의 추세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대도시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인천은 1992년 200만 명을 돌파했고 이제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인구 300만 도시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마드리드 등 세계적으로도 68곳에 불과하다.
더구나 인천처럼 도시 면적이 팽창하면서 인구까지 증가한 도시는 더욱 드물다. 인천은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과 영종도 매립지 등으로 도시 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11월에는 영종도 매립용지가 등록돼 총면적이 1천62㎢로 울산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된다.
또한, 인천의 *GRDP는 약 69조5천억 원(2014년 기준)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3번째이며, 이러한 인천의 GRDP는 미얀마(649억 달러), 과테말라(638억 달러)의 국가 GDP와 맞먹는 규모다.
* GRDP(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지역내총생산은 국내총생산(GDP)과 마찬가지로 UN이 권고한 국민계정체계(SNA)에 따라 추계하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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