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인천시가 도와드립니다!

요즘 현대인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아이 낳고 기르기. 많은 사람들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산과 육아 걱정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 보다 실질적인 보육 정책은 없을까? 올해 우리 시는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 실시한다. 부모와 아이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취학 전 보육·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출산 정책과 보육 정책을 살펴봤다.

글 /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



아이를 낳았는데, 시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은?
우리 시는 올해부터 저 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I-Mom 출산 축하 용품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출산한 모든 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출산 용품 교환권 또는 출산 용품(출산용품 꾸러미, 수동 흔들 침대 세트, 보행기 세트 중 택일)을 택배 발송한다. 출생아의 주민등록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쌍생아는 각각 지원된다. 이 외에도 ‘I-Mom 출산 축하 선물 지원 사업’과 별도로 일부 자치구에서는 15만 원에서 최고 1천만 원까지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문의 : 시 보육정책과 ☎440-3418

경제적으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힘든데, 방법이 없을까?
우리 시는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기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영양과 위생 관리, 모유 수유 지도, 신생아 돌보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녀 수에 따라 첫째 10일, 둘째 15일, 셋째 이상 출산 시 20일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 선택에 따라 5일 단축 또는 5일 연장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산모와 배우자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 소득 80% 이하에 해당되어야 하지만, 희귀난치성질환자 산모와 장애인 산모 및 장애 신생아(1~3급), 미혼 산모, 쌍생아 이상 출산 가정, 새터민 산모, 결혼이민 산모는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둘째아 출산 가정은 소득 기준 100% 이하의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문의 : 시 보육정책과 ☎440-2754



아이를 기다리는데,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 정책은?
우리 시는 올해 저소득층에만 지원되던 난임 시술비를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지원한다. 체외 수정의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7회 회당 30만 원~3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인공 수정도 회당 20~50만 원씩 3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법적 혼인 상태에 있는 난임 부부로, 접수 신청일 현재 부인의 나이가 만 44세 이하이며, 부부 중 최소한 1명이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일 경우 정부 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진단서(1회 때만 제출)를 함께 첨부해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 시 보육정책과 ☎440-2753



국·공립 어린이집처럼 보육 조건이 좋은 어린이집은 없을까?
이럴 땐 ‘인천형 어린이집’을 이용해보자. ‘인천형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당 아동 수 비율을 낮춘 것으로, 만 0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만 1세반은 5명에서 4명으로 줄여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8월 인천형 어린이집 10곳을 선정해 교사 인건비를 지원해 시범 운영한바 있으며, 2018년까지 인천형 어린이집을 최대 50곳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형 어린이집과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까지 포함하면 올해 인천 지역에서 공공 성격을 띠는 어린이집은 30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문의 : 시 보육정책과 ☎440-2892

육아 고민도 해결하고, 육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땐?
육아에 대한 궁금증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 컨설팅, 교직원 상담, 교육 등의 어린이집 지원 관리와 보육 및 양육에 관한 정보 제공, 부모 상담 등의 가정 양육을 지원한다. 특히,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부모님을 위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시간제 프로그램과 부모가 양육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양육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부모 교육 및 전문가 상담은 유용하다. 이 외에도 가족이 단체로 참여해 유대감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 시 보육정책과 ☎440-3412
* 육아종합지원센터
남구 ☎884-0756, 연수구 ☎715–8262, 부평구 ☎1577-0756,
361-8653~4, 계양구 ☎556-5712~4, 서구 ☎568-7234

아이를 위한 장난감, 무료로 빌릴 수 없을까?
우리 시가 2008년부터 영유아 보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 중인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를 이용해보자. 이곳에서는 영유아의 두뇌 발달에 좋은 장난감, 책 등을 무료로 빌려줘 양육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인천시에는 15개의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있으며, 미취학 자녀가 있는 인천 시민과 인천 소재 직장인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는 매월 4차례 회원 당 7개 품목(장난감 2개, 도서 3권, 영상 자료 2점)까지 빌릴 수 있고, 사용하고 반납한 장난감은 소독과 세척, 그리고 건조 과정을 거친 뒤 다시 대여한다. 대여 기간은 1회 기준 14일이며, 가입비는 1만 원이다. 홈페이지 (dodamtoys.or.kr) 참조.
문의 : 시 보육정책과 ☎440-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