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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꿈, MICE에서 이루다
2018-10-04 2018년 10월호
청년의 꿈,
MICE에서 이루다
우리 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 등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를 강점으로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MICE : 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Event) 도시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년들의 마이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미래 마이스 인재육성 활동을 진행해 일찌감치 청년들의 마이스 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마이스 서포터즈인 ‘Young MICE 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혹은 창업, 당당히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인천관광공사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Young MICE 리더’ 사업은 마이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외활동이다. 마이스 실무자를 초청해
취업 컨설팅과 현장 교육, 국제회의 운영요원 실습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마이스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문의 : 인천관광공사 Ⓣ 899-7439

Interview - question
1. ‘Young MICE 리더’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2. ‘Young MICE 리더’를 통해 마이스에 대한 관심이 늘었는지?
3. 현재 하고 있는 업무/프로젝트는?
4. ‘Young MICE 리더’ 활동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5. 앞으로의 진로/목표는?
6. 마이스업계로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박성아(27)
‘Young MICE 리더’ 1기, PCO 취업
1 l 석사 논문 방향을 고려하던 중 지도교수께서 마이스 산업에 대해 권유해 주셨다. 마침 인천관광공사에서 ‘Young MICE 리더’ 1기를 모집하고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
2 l 처음에는 마이스 산업 자체가 생소했는데, ‘Young MICE 리더’를 통해 국제적인 행사 운영요원으로 활동하고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마이스에 대한 꿈을 구체화했다. 논문도 마이스 산업과 관련해 작성했고, 실무자들을 만나면서 최종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3 l 올해 4월 국제회의 기획업체(PCO)인 ㈜피오디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했다.
4 l 마이스 관련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직접 만날 수 있으니 당연히 도움이 된다.
5 l 마이스업계의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 일단 실무를 잘 배워서 인정받고 싶다. 나중에 박사 과정을 밟게 된다면 계속 마이스 관련쪽으로 공부해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싶다.
6 l 관심이 있으면 일단 도전해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접 참여해야 내가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마이스업계도 전시, 국제행사, 이벤트 등 분야가 다양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봐야 한다.

오승식(22)
‘Young MICE 리더’ 1기, 마이스 동아리 설립, 관광어드벤처 사업 선정
1 l 대학에서 무역학개론 수업을 듣다 마이스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우연히 ‘Young MICE 리더’ 모집 정보를 접하고 참여하게 됐다.
2 l ‘Young MICE 리더’ 활동을 통해 마이스 산업에 좀 더 깊숙이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Youth Convention’에 인천관광공사와 참가해 상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3 l 현재 인천대 무역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데, My’s라는 마이스 동아리를 만들었다. KT&G,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인천시가 주최하는 창업 관련 공모에서 우리 동아리가 관광어드벤처 사업에 선정됐고, 오는 11월 11일에 인천대에서 행사를 연다. 마이스에 관심 있는 국내 대학생들이 모두 알 만한 유명 동아리로 키우고 싶다.
4 l 마이스 분야는 확실히 실전 경험이 중요한데, 경력이 없으면 국제행사 운영요원으로 참여하기 힘들다. 그런데 ‘Young MICE 리더’에서는 운영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팀 프로젝트 경험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5 l PCO 또는 국제전시 기획업체(PEO) 창업이 목표다. 마이스에 뜻이 있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6 l 마이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좋은 인성을 갖고 늘 기회를 찾아라.

정혜선(25)
2017 태국 로드쇼 참가, 2018년 인천관광공사 취업
1 l 인천대 경제학과에 재학 시 무역학과 교수님의 마이스 관련 수업을 듣고, 관심이 생겼다. 인천대와 인천관광공사가 MOU를 맺어 진행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덕분에 ‘2017 태국 로드쇼’에 참가하게 됐다.
2 l 비교적 마이스를 늦게 접했기 때문에 ‘Young MICE 리더’에는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웠다. 대신 주말마다 국제회의 및 전시회의 운영요원을 하며 네트워크를 쌓았다. 다행히 ‘2017 태국 로드쇼’에서 마이스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3 l 인천관광공사 전시팀에서 일하고 있다. 컨벤시아가 더 많은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4 l 아무래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관련 스펙을 쌓느라 캐나다에서 영어공부하고,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에서 마케팅을 배우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5 l 일단 인천관광공사에 취업했으니, 최선을 다해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다. 나중에 직접 기획한 전시회를 여는 게 꿈이다.
6 l 마이스업계가 일의 강도에 비해 보수가 많지 않아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다.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쌓으면 보수도 좋아지니까 포기하지 말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해라.

손난영(23)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4학년, 인천관광공사 파견직 근무
1 l 무역학부 수업에서 교수님이 ‘MICE’라는 단어를 언급하셨는데, 그때부터 마이스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2015년도에 국제 계절학기를 통해 송도컨벤시아 컨벤션팀을 알게 되었고, 전국 Young MICE 네트워크에 인천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그게 ‘Young MICE 리더’의 시초가 되었다. 그 인연을 계기로 2016년도에 교수님 추천을 받아 학생 신분으로 인천관광공사에서 1년간 인턴생활을 하게 됐다.
2 l 2016년 제1기 ‘Young MICE 리더’ 사업부터 실무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마이스 산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Young MICE 리더’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3 l 2018년 4월부터 인천관광공사 컨벤션뷰로팀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하면서 ‘Young MICE 리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일에 애정이 많다.
4 l 당연하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체험이 주어지니, 마이스 관련 취직을 생각하는 청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다.
5 l 행사를 기획하고 사람들과 부딪히며 운영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마이스가 다른 여러 가지 산업에서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부분을 고민하면서 길을 찾고 있다.
6 l 처음 시작은 누구나 어렵다. 마이스를 어려워하지 말고, 실무적인 경험을 얻도록 노력해라. 머리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부딪혀야 한다.

이지수(23)
‘Young MICE 리더’ 3기, 2018년 말레이시아 로드쇼 참가
1 l 마이스 기획론 수업을 듣다가 교수님께서 ‘Young MICE 리더’ 프로그램을 알려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산학협력으로 ‘2018 말레이시아 인천 마이스 로드쇼’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했다. 로드쇼에서 현지 관광객 대상으로 한국, 특히 인천을 방문해 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 l ‘Young MICE 리더’ 활동을 통해 또래들과 함께 현장 행사요원으로 참여하다 보니, 마이스 산업을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됐고, 마이스 관련 꿈도 갖게 되었다.
3 l 마이스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무역학과 학생이다.
4 l 학생들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로드쇼에 개인적으로 참여하기는 정말 어려운데, ‘Young MICE 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실무경험이 생기니까 많은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로드쇼를 방문객의 입장이 아니라, 주최하는 입장에서 참여해 현실적이다.
5 l 마이스 산업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6 l 마이스는 복합적인 산업이다. 다양한 경험과 사람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뭐든 적극적으로 임해라.
2018 아시아 국제기구-MICE 커리어페어
인천의 우수한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국제기구와 MICE 분야 진출을 장려하고 글로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일시 11월 9일(금)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 및 회의실
대상 국제기구 진출 및 MICE 분야 직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규모 아시아 및 국내 소재 국제지구 MICE업체 60개소
문의 인천관광공사 컨벤션뷰로팀 Ⓣ 899-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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