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개청 15주년 비전·전략’ 발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지난 10월 15일 개청 15주년을 맞아 ‘IFEZ 비전·전략’을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세계 최대의 바이오·헬스 단지를 조성하며, 오는 2030년까지 국제기구 35개를 유치하는 등 ‘아시아의 브뤼셀’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IFEZ 비전·전략은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Global Business Frontier)’ 비전 아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 글로벌 교육도시, 문화·레저 허브, 스마트시티 등 5대 목표로 구성됐다.
또 글로벌 경제 플랫폼, 서비스 산업 허브, 융·복합 산업 허브, 컴팩&스마트시티로 4대 실천 전략을 구성하고, 공항·항만 경제권 육성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바이오·헬스케어 확대단지 조성, 스타트업 벤처 폴리스 조성 등 15개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영종지구→영종국제도시로 명칭 변경
인천경제청은 영종지구의 명칭을 ‘영종국제도시’로 변경했다. IFEZ의 3개 지구 가운데 청라지구가 지난 2011년, 송도지구가 2014년 각각 국제도시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영종지구는 그동안 지정 당시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특히 영종지구의 경우 현재까지 ‘지구’ 명칭을 사용해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에 의한 민원이 발생하고, 지역 간 사용 명칭이 달라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각 유관부서에 명칭 변경에 대해 통보하고, 공문서상은 물론이고 각 홍보물 등에 ‘국제도시’라는 명칭이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독일 머크, 송도에 생명과학 운영본부 설립
독일 과학기술 기업 머크(Merck)의 한국 생명과학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본부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 머크의 한국 자회사는 지난 10월 11일 오전 송도국제도시에서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착공식을 열었다.
머크가 26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에 세포배양 배지를 공급하고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본부 부지 면적은 1만141m²이며,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319m² 규모로 2019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송도 재미동포타운 1단계 입주식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월 25일 송도 재미동포타운 1단계 사업 준공과 함께 입주 행사를 진행했다.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미주 이민역사의 출발지인 인천 제물포로 귀환하려는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재미동포들의 고국 내 정주 공간 마련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추진됐다. 재미동포타운 1단계 사업은 49층 규모의 아파트 830세대, 오피스텔 125실과 상업시설 113실로 건축됐다.
한편 2단계 사업은 70층 규모로 아파트 498세대, 오피스텔 674실 및 상업시설 1만9,047m² 규모로 추진된다. 2023년 10월 준공 완료 시 송도국제도시 내 주거용 건축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착공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인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월 22일 송도 지식정보단지에서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최병오 패션 그룹 회장과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복합센터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송도동 11의 2) 1만2,501m² 규모 부지에 오피스(지상 17층), 오피스텔(지상 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으로 구성돼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패션 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 마케팅 등 R&D센터와 패션 인재 양성 교육연수 시설 등이다.

 
오티스, 인천 송도에 R&D센터 착공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회사인 ‘오티스’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월 12일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서 오티스 연구개발센터·첨단생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티스는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캠퍼스 맞은편 1만5,600m² 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개발센터 등을 준공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