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

개원 100일간 80여 개 안건 처리



공정·투명 의정, 현장 의정, 협치 의정 등 3가지 의정 목표 아래 출범한 제8대 시의회가 개원한 지 100일을 맞아 지난 10월 8일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시의회는 이날 개원 후 성과 보고를 하며 “집행부 견제, 시민 소통에 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 2일 개원 이후 2회에 걸쳐 37일간 회의를 운영하면서 예·결산안 47건, 조례안 33건, 동의안, 건의안 등 총 80여 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그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자 의정발전자문위원회를 운영했으며, 정책 연구와 개발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상생연구회 등 정책 현안별로 3개 연구 단체도 구성했다.
시의회는 특히 시민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열린 의정’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12회에 걸쳐 현장 31곳을 방문해 현안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토론회와 간담회를 7차례 실시해 여론 수렴에 힘썼다. 이 과정에서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54명, 5개 분과로 이루어진 의정 모니터를 구성해 불편사항 34건을 개선했다. 의정 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방문, 배식봉사 등 4회에 걸친 현장 봉사도 진행했다.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 연찬회 실시
인천시의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이틀간 전체 시의원 및 의회사무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정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정 연찬회는 제8대 의회 구성 이후 처음 개최되는 연찬회로 초선 의원들을 비롯한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공무원 간에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 프로그램은 의원들이 알아야 할 행정사무감사 기법과 사례 및 성인지예산제도(예산 편성, 집행 과정에서 남녀 차별 없이 평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의 전반적인 이해 등 전문 강사의 강의로 이뤄졌다. 또한 만찬 간담회를 통해 의원 간 자유롭게 소통하며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범 의장은 “전체 의원 연찬회를 열어 상호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됐다”며 “공정·투명, 현장, 협치 의정으로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국시도의회의정협의회 ‘지방분권’ 촉구 결의
시의회가 지방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지방분권형 개헌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0월 22일 전국시도의회의정협의회 등과 국회의원 대회의실에서 ‘분권 개헌의 재추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조성’, ‘지방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지지 확산’,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역량강화 실현을 위한 광역의회의 공동 대응’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문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하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자치 관련 법령 제·개정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이용범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을 주제로 정책 보좌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계양산 골프장 건립 무산 환영
지난 10월 12일 대법원이 ‘계양산 관련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폐지 결정 취소청구’ 상고심을 기각하면서 계양산 골프장 조성 사업을 둘러싼 인천시와 롯데가 수년간 벌인 법정 공방이 끝났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시와 롯데가 계양산 골프장 조성 사업을 놓고 수년간 법정 공방을 벌이던 가운데 최근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시의 손을 들어준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계양산이 시민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용범 의장은 “이번 계양산 관련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폐지 결정 취소청구 상고심 기각은 인천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것으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 계양산을 휴양림, 수목원 등 주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협력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정아카데미 본회의 체험교실 운영
인천안남중학교 학생 38명과 인천초은중학교 학생 37명이 지난 10월 19일 시의회가 개최한 의정아카데미 본회의 체험교실에 참가해 의회 민주주의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 참여를 통해 본회의의 회의 진행을 방청하고, 의회의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본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의정발전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월 25일 송도 G-Tower에서 ‘제4기 인천광역시의회 의정발전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의정발전자문위원회는 ‘인천광역시의회 의정발전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에 의해 운영되며, 시민단체, 학계 및 기업대표 등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되어 2년의 임기 동안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연구조사, 정책자료 제공 및 대안 개발, 의정활동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자문위원 30명,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의회 의정활동 성과 및 계획이 보고됐고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제8대 인천시의회 열린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의회는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
시의회는 10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증인과 참고인 469명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총 1,270건의 자료를 신청했다.
시의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8월 11일부터 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산낭비 사례, 위법 사항,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접수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지적 사항은 모두 448건으로 이 중 시정 요구사항 23건, 처리 요구사항 220건, 건의사항이 205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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