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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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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글 권지윤(서구 마전동)

매년 가을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곳을 찾곤 한다. 그중 빠지지 않고 리스트에 오르는 곳이 바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다. 인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가을 명소 중 하나다.
서구 백석동에 자리하고 있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드림파크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문화 공간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봄가을 개방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축제가 취소됐지만,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요즘이다.
46만㎡의 너른 대지 위에 자연학습관찰지구, 야생초화원, 습지관찰지구로 구성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는 약 3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싱그러움을 더한다. 더욱이 매력적인 것은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라는 점. 깊어가는 가을, 야생화를 벗삼아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모두 둘러보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걸어도 족히 2시간은 걸린다. 그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도권 대표 친환경 공간이다. 걷다가 힘이 들면 중간중간 자리한 벤치와 쉼터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요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의 색깔은 분홍이다. 입구부터 펼쳐진 핑크뮬리의 물결이 두 눈 가득 들어찬다. 야트막한 전망 동산에 올라 바라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중심으로 들어가면 갖가지 수목과 꽃들이 길을 내어준다. 백일홍, 달맞이꽃, 가우라꽃과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나들이객을 반긴다. 셔터를 누르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광이다.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으로 향해가고 있는 이 계절, 좋은 사람들과 함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인천의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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