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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디자인-인천의 색

2021-02-01 2021년 2월호


INCHEON COLOR 10

도시, 색으로 꽃피다

도시디자인은 그 도시에 대한 인상, 즉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와 건축 분야의 전문가들은 색 → 형태(모양) → 질감(디자인)의 순으로 도시 이미지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도심 곳곳이 무채색을 걷어내고, 알록달록 활기찬 빛깔로 바뀌어가고 있다. 빨강, 파랑, 노랑이 아닌 개항장벽돌색, 인천바다색, 문학산색, 강화갯벌색…. 낯선것 같지만 익숙한 이름의 ‘인천의 색’으로 단장, 생동감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리 시는 2017년부터 도시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원도심 골목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색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 역사, 문화 등 인천의 대표 자산에서 뽑아낸 ‘10가지 인천색’은 어둡고 칙칙했던 공간을 생동감 넘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꾸었다.
인천다움을 ‘인천색’으로 표현한 곳을 찾아갔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계산여자중학교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계산여중 도색 작업은 복도, 교실 등에 색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색채 전문가와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학교의 색채 디자인 컨설팅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인천바다색과 문학산색에서 명도와 채도를 조절해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냈다.


부평동소정 굴다리
어둡고 지저분했던 굴다리는 대낮에도 혼자 걸어가기 꺼려졌던 곳이다. 인적이 드문 어두운 통로에 인천색, 그래픽 패턴, 조명을 활용해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걸음을 옮기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10가지 색을 확인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춘고가교
칙칙했던 고가교가 산뜻하게 단장했다.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하지 않고 기존 건축물에 색깔만 입혀 분위기를 바꿔놓은 것이다. 동춘고가교 주변의 녹지 경관을 고려해 인천색 중 자연 녹지에 어울리는 색을 적용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어린이와 친근한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주요 동물들을 인천의 10가지 색으로 표현해 생동감 있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로 꾸몄다.


인천e음버스 
인천e음버스 색채 디자인은 원도심 골목길 등 취약 지역을 다니는 노선의 특성을 고려해 노약자, 색약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올리브그린색’을 도입했다. 문학산색에서 파생된 색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시민과 방문객이 ‘인천의 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단을 인천색으로 채색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색을 담은 홍보공간으로, 건축물 조명 디자인과 함께 어우러져 주·야간 명소로 탈바꿈했다.



인천시청사
인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과 직원들에게 밝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사 2층부터 4층까지 복도 천장을 히든 컬러*로 산뜻하게 꾸몄다. 천장은 10가지 인천색 중 인천바다색과 문학산색, 인천하늘색의 명도와 채도를 조절해 어울리는 색상을 적용했다.
*히든 컬러: 한 시점에서는 정돈된 컬러가 노출되지만, 다른 시점에서는 컬러가 포인트 요소로 보이게 하는 색채 기법



인천시청사 지하
어두웠던 지하 공간이 화사하게 변모했다. 인천색 홍보월과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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