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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102년 전, 3월 황어장터
2021-03-02 2021년 3월호

1919년 3월 24일 오후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에 나왔던 한 사내가 날카롭게 외쳤습니다.
“대한독립만세!”
그는 오류리에 사는 독립운동가 심혁성(1888~1958)이었습니다.
장터에서 소를 팔고 사던 600여 사람들이 함께 함성을 터뜨렸습니다.
“대한독립만세! 만세! 만세!….”
그렇게 황어장터에선 인천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한 세기가 지나 격렬했던 독립운동의 현장은 고즈넉한 시민공원이 되었습니다.
102년 전, 선열들의 뜻을 이어 지금의 평화를 잘 지켜가야겠습니다.
글 김진국 본지 총괄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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