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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염전
2021-09-01 2021년 9월호

1996년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 2008년 체험학습용으로 운영을 재개한 소래염전
파르스름한 새벽, 염부가 물레방아 같은 수차에 오릅니다.
철퍼덕철퍼덕, 염부가 손발을 놀려 부지런히 바닷물을 길어 올립니다.
찰랑찰랑, 네모난 소금밭이 어느덧 짠물로 가득 찼습니다.
염전에 채워놓은 물 위로
한낮의 태양이 내려앉고 무수한 바람이 어루만지면서
톡톡, 새하얀 알갱이들이 한 알 두 알 터져 나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염부들이
대파를 밀며 염전을 누비기 시작합니다.
염전 여기저기 소금이 수북이 쌓여갑니다.
소금을 바라보는 염부의 얼굴에서 구릿빛 미소가 피어납니다.
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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