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시설 제공 식사에 설탕 사용제한 추진-

'에이즈보다 무서운 병’으로 표현될 만큼 청소년비만이 세계적으로 크나큰 사회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우리 위원회는 청소년 비만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비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보고, 청소년시설과 청소년단체들과 함께 탄산음료를 판매하거나 제공하지 않기로 하였다.


청소년위원회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전국 160개 중고등학교에서 운용되는 자동판매기 실태와 탄산음료 판매여부, 판매량 등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자세한 자료는 붙임자료 참조).
○ 전국 160개 중고등학교에서 판매되는 탄산음료는 하루 평균 8,799캔으로 조사되었다. 그 중 자동판매기를 통한 판매는 5,006캔이며, 매점을 통한 판매는 3,793캔으로 나타났다.
· 분석결과 청소년들의 탄산음료 섭취 56.8%가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판매기가 탄산음료 섭취를 보다 손쉽게 부추기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 대도시 고등학생들의 탄산음료 소비량을 비교해본 결과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서울지역 청소년들의 탄산음료 소비량이 부산 등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지역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한편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매점 등을 통한 판매보다 자동판매기를 통한 탄산음료 판매가 두드러졌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수련시설 32개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전체 일일 이용인원은 7,204명이며, 1일 총판매량은 1,578캔이었다. 이 중에서 자동판매기를 통한 판매가 1,140캔, 그리고 매점을 통한 판매가 438캔으로 나타났다. 1개 시설 1일 기준으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역시 자판기를 통해서 35.6캔, 매점을 통해서 13.7캔이 판매되었다. 이는 자판기를 통한 탄산음료 판매실적이 일반 매점 등을 통한 판매실적의 2.5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청소년들의 탄산음료 섭취량은 매년 증가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1998년도와 2001년도의 1인 1일 평균 탄산음료 섭취량 변화를 보면 7세~12세는 34.5g에서 41.8g(21.2%)으로, 13세~19세는 45.4g에서 64.2g(41.4%)으로, 20~29세는 38.9g에서 50.5g(29.8%)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탄산음료에는 당이 많이 포함(1캔 기준 25~32g 내외)되어 있어 이를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 영양소 섭취 불균형,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미국 농무부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탄산음료 섭취량과 비만율 증가와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2000년)은 골절과 탄산음료 섭취량 간에는 강한 상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 탄산음료의 강산성은 치아부식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함
- WHO는 탄산음료의 과다섭취가 그 설탕함량으로 인해 체중증가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만성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함

○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 외국의 경우 비만 등으로부터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단위별로 학교의 자판기를 통한 탄산음료나 감자칩, 설탕 등의 junk food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 등을 확대하고 있으며, 광고규제, 식생활 지도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실정임
○ 또한 음료협회나 제조업계는 청소년 대상 탄산음료 판매와 관련하여 자율적으로 제한(자판기, 장소 등)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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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6.03.28 13: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