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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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공부, 수면 부족이 학생 두통 불러
시험과 수행평가 기간이 되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잠을 줄이고 공부 시간을 늘린다. 하지만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실제로 뇌와 몸에 위험 신호를 보낸다. 기자 역시 최근 과제와 시험 준비로 자정을 넘겨 잠드는 일이 잦았고, 며칠 뒤 뒷머리에 뻐근한 두통이 찾아왔다.자료를 찾아본 결과, 수면은 뇌의 ‘청소 시간’으로 불린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수면 중 뇌에서는 노폐물이 제거되고 신경 전달 물질이 균형을 맞추며 다음 날 학습과 집중을 준비한다(“Brain Basics: Understanding Sleep,” 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Disorders and Stroke).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신경이 과민해지고,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학생들이 흔히 겪는 뒷머리 통증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긴장성 두통은 전체 두통 환자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잘못된 자세와 수면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대한신경과학회 두통 가이드, 2023).전문가들은 청소년기에 최소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은 수면이 부족한 청소년은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기분 변화와 학습 효율 저하가 동반된다고 발표했다(“Teens and Sleep,” NSF, 2021). 이는 결국 “늦게까지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학생들의 믿음이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기자는 직접 경험을 통해 이를 체감했다. 두통 때문에 오히려 공부 효율이 떨어졌고, 제대로 쉬는 것이야말로 학업 성취를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았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시험 기간에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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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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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민간인 학살의 비극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 봉기와 그에 대한 진압 과정은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민간인 희생을 낳은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른바 ‘제주 4·3 사건’이다.사건의 배경에는 해방 이후 미군정과 좌·우익의 대립, 단독 선거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 1947년 3월 1일, 제주 3·1절 기념 집회에서 경찰 발포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하자 도민들의 반감은 크게 고조됐다. 이어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앞두고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는 단독 선거를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무장봉기를 일으켰다.이에 정부와 군·경은 강경 진압을 선택했다. 특히 중산간 마을에 대한 초토화 작전이 전개되면서 주민들이 무장대와 연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고문·학살이 벌어졌다. 무장대 또한 경찰, 우익 인사, 선거 참여자들을 공격하며 희생을 키웠다.그 결과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약 6년간 이어진 진압 과정에서 희생된 민간인은 학계와 정부 조사에 따르면 최소 2만 5천여 명에서 3만 명에 달한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가 넘는 규모였다. 수많은 마을이 불타고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가족들은 연좌제와 낙인 속에 고통을 겪었다.제주 4·3 사건은 오랫동안 ‘폭동’으로 규정돼 진실이 은폐됐다. 그러나 2000년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진상 조사와 희생자 명예 회복이 진행되었다. 2003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 공권력의 잘못을 공식 사과했으며, 이후 희생자 추념식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었다.오늘날 제주 4·3 사건은 단순한 지역적 사건을 넘어, 국가 폭력과 인권 문제를 되새기게 하는 현대사의 중요한 교훈으로 자리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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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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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서해구’로 이름 바꾼다
인천 서구가 내년 7월 1일부터 이름을 ‘서해구’로 변경하기로 했다.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주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해구’ 58.45%의 지지를 얻어 41.6%를 기록한 ‘청라구’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이후 구의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했고 현재는 ‘인천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 절차를 밟고 있다.모든 절차를 마치면 2026년 7월에 공식적으로 서해구가 출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예비 후보였던 ‘정서진구’나 ‘아라구’가 최종 후보에서 제외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이 정말 공정했는지 그리고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 서구청이 ‘서해구’라는 이름을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미래 비전을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명칭 변경 과정에서 더 폭넓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명칭 변경이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이미지를 새롭게 만드는 중요한 작업인 만큼 향후 브랜딩 과정과 행정 운영에서도 투명한 절차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민들 역시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고 변화에 맞는 실질적인 발전 계획과 지역 활성화 방안이 함께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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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31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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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천연 광천수는 이제 사라지는가? 에비앙, 논란에 휩싸이다
가장 고급진 물이라는 인식이 강한 생수 브랜드 에비앙, 누군가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같은 곳에 있는 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고급 물 취급을 받은 에비앙이다.에비앙은 '천연 광천수'로 유명했다. 에비앙은 프랑스의 브랜드니까 유럽의 천연 광천수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유럽에서는 특정 지하 수원에서 나온 물이며, 미네랄 조성이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살균이나 화학적 정수 과정을 거치는 것이 금지되어 UV 살균이나 오존 처리조차 허용하지 않는다.굉장히 깐깐하고 엄격한 규정이 되어 있는 유럽의 천연 광천수기에 믿은 것이지만, 에비앙마저 그 기준에 미달하여 여러 사람에게 충격을 준 것이다.프랑스 유력 언론인 '르몽드'와 라디오 '프랑스앵포'가 공동 탐사 보도를 해서 에비앙의 정체 물량의 약 30%가 불법 정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비앙도 다른 생수처럼 자외선 소독과 활성탄 필터를 몰래 사용했다고 밝혔다.이렇게 에비앙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동안 오히려 갑자기 예전 영상이 다시 뜬 이가 있다. 그는 코미디언 '유민상'인데, 개인 유튜브에서 비싼 물들로 라면을 끓이고 무엇이 비싼 물로 끓인 라면인지, 여러가지 물을 두고 블라인드로 물 브랜드를 맞추는 콘텐츠를 했다. 그러면서 여러 물을 마시며 에비앙을 마실 때 물이 뿌옇다, 수돗물 맛이 난다 등으로 확신했다가 에비앙인 것을 보자 프랑스 수돗물이었다며 포장했다.이러한 상황 때문에 코미디언 유민상의 개인 유튜브에서는 그 영상에 사람들이 몰라며 정확하다고 감탄했다.이번 일을 통해 에비앙이 어떤 반응을 하고 어떻게 고칠지가 궁금하다. 이러한 거센 여론을 어떻게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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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31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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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둔 시구 논란… 역사 잊은 선택
광복절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LG 트윈스가 일본 애니메이션《귀멸의 칼날》캐릭터를 시구에 세우려고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일본 제국주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주인공 귀걸이 문양이 욱일기를 닮았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기 때문이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제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정말 중요한 날인데 그 직전에 이런 콘텐츠를 행사에 쓰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타이밍이 너무 안 맞았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구단이 시구를 취소하긴 했지만 애초에 기획할 때부터 이런 역사적인 부분을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겄같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광복절 같은 날에는 조금만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이번 일로 스포츠 구단이나 다른 단체들도 행사나 마케팅을 준비할 때 단순히 재미있어 보이거나 인기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고르지 말고, 그 시기와 상황, 그리고 우리한테 중요한 의미가 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걸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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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3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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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변화하는 인천! 시민이라면 꼭 누려야 할 혜택들
2025년 인천 거주자는 다양한 지원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다.먼저,대중교통 이용자에게는 통행료 절약 혜택이 주어진다. 버스비, 여객선,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이 확대되며, 시내버스 요금으로 갈 수 있는 구간도 늘어난다.청년·산모 지원도 강화된다. 인천으로 이주하는 청년은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를, 산모는 최대 15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받는다.또한노인·취약계층 복지역시 확대된다. 경로식당 급식단가가 인상되고, 기초생활보장 지원금도 늘어난다.주거·돌봄 정책에서는 하루 1,000원으로 최대 6년 거주 가능한 주택을 임대할 수 있는 천원주택이 도입되고, 학부모를 위한 야간 돌봄시설이 신설된다.더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인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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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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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정식명칭 바뀌다?
인천 서구의 새 이름으로 '서해구'가 확정되었습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21일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7월 1일부터 서구가 서해구로 바뀐다고 발표했습니다. 서구 명칭은 1988년부터 쓰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1월 인천시의 행정체계가 개편되며 기존 서구가 검단구와 쪼개지며, 구 명칭 변경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인천 서구의 새 명칭을 두고 진행된 최종 여론조사에서 '서해구'가 58.45% 지지율로 청라구(41.6%)를 제치고 선택됐습니다. 구는 공식 출범 전, '서해구 미래 비전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통일된 슬로건과 메세지를 개발하는 등 도시 인지도를 높일 방법을 논의 할 계획입니다. "서해구는 단순한 지명 변경이 아니라 지역정체성과 미래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말처럼 인천 서해구의 새로운 시작이 기대됩니다.
- 작성일
- 2025-08-24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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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박촌역, 2일이 지난 지금 상태는?
8월 13일 인천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물이 빠지지 않아 물에 침수된 곳이 여럿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심한 피해를 받은 것을 꼽지는 못하지만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긴 곳이 있다.인천 1호선 중 박촌역은 역사가 폭우로 인해 침수가 되며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하지만 그 한 번이 아닌 오전 11시 56분부터 오후 2시 3분까지 박촌역을 지나는 모든 열차들이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운행에 차질이 생긴 탓에 인천교통공사는 재난문자를 통해 박촌역 역사 침수 사실을 알리며 열차 이용에 참고하라는 당부를 했다.그렇게 오후 2시 3분부터 정상 운행을 할 수 있던 것은 박촌역의 승강장의 배수 작업과 토사 청소를 마쳤다는 것이었다.그리고 2일이 지난 8월 15일 박촌역을 직접 가보았다.걸어서 박촌역 역사에 가는 길에도 폭우로 인한 흙들이 바닥에 가득했고, 햇빛으로 인해 흙은 바싹 말라 있었다. 그리고 박촌역을 가는 길에 있는 학교나 가게들은 폭우로 인해 여전히 직접 청소를 하며 물을 빼는 것이 보였다.박촌역 2번 출구와 3번 출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출입 금지로 인해 들어가지는 못했다. 2번, 3번 출구는 막았지만 1번, 4번 출구는 정상적이기에 2번 출구나 3번 출구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정작 박촌역 안으로 들어가 2번 출구와 3번 출구에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것이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앞까지였는데 그곳부터 끝까지는 이미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 상태였다.하지만 박촌역을 가는 길에 흙과 출구 몇 개가 통제되어 있는 상태니 꽤 불편함은 있었다.:참고자료:https://www.nocutnews.co.kr/news/6384759?utm_source=naver&utm_medium=article
- 작성일
- 2025-08-15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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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말고 살아가는 법도 배우고 싶어요”… 교실 밖으로 나선 청소년들
매주 수요일, 은평구의 한 공유공간에서는 일반 학교가 아닌, 대안교육 기관에 다니는 청소년 15명이 ‘사회 읽기’ 수업을 듣는다. 오늘의 주제는 기후위기와 생태 전환. 누군가는 비건 도시락을 꺼내 들고, 누군가는 “이건 진짜 내가 배우고 싶던 공부”라고 말한다.이들은 공통적으로 일반 학교의 교육과 삶의 괴리를 느꼈다고 말한다. “시험점수, 내신, 등수 말고도 중요한 게 많은데, 학교에선 그런 건 배울 틈이 없어요.” 16세 김하은(가명) 학생은 중학교 2학년 때 자퇴하고 대안학교로 진학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학업 중단 청소년 수는 약 5만 3천 명. 이 중 상당수는 대안학교나 홈스쿨링, 마을교육공동체 등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이 흐름에 주목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대안학교 졸업생의 정규학력 인정 확대를 검토 중이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청소년 주체성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서울교육대학교 이지선 교수는 “지금 10대들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일찍 고민하고, 그에 맞는 학습 경로를 직접 설계하려는 세대”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여전히 제도권 밖 청소년은 입시, 취업, 사회인식 등 여러 장벽에 직면한다. 일부 기업은 대안학교 졸업장을 인정하지 않고, 부모 세대의 불안도 여전히 크다. 이에 대해 대안학교 교사 정유진 씨는 “진짜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정상적인 길’이라는 단 하나의 기준”이라며 “모든 아이가 같은 시간표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 작성일
- 2025-07-31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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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은 2명
인천 월미도, 인천 사람들이라면 안 가본 사람이 더 귀하다는 월미도. 놀 것이 유명한데 그러한 곳에서 사고가 났다고 한다. 장소나 어떤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바다에 빠져 안타까운 목숨이 사라진 사고.7월 31일에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월 30일 오후 6시 3분, 월미도에서 남학생이 바다에 빠졌다고 신고가 전해져 심정지 상태에서 119에 실려가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고작 중학생이라는 나이로 숨진 것이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해경은 남학생이 바다에 빠진 공을 건지려다 일이 난 것을 보고 더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또한 전날 낮 12시 51분에 월미도 인근 해상에 40대 여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또다시 접수되었다. 경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여성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인근에서 구조했다. 또한 여성도 병원에 이송은 되었지만 숨지게 되었다.해경 관계자는 월미도에서 연달아 일어난 일에 대해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귀한 목숨이 어떠한 이유로 하늘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연달아 일어나고 두 사람 전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참고자료:https://www.yna.co.kr/view/AKR20250731018451065?input=1195m
- 작성일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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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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