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에서 개인 결승까지 올라 3관왕에 도전한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부 개인전에서 슛오프를 끝으로 6대5로 승리했다. 안산은 이로써 세계 양궁 사상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안산은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김제덕)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이 처음 개최됐기 때문에 첫 양궁 3관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3일, 안산은 여자부 랭킹라운드에서 680점을 달성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장민희 선수와 강채영 선수 또한, 677점, 675점으로 2,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남자부 랭킹라운드에서는 김제덕이 688점으로 1위에, 오진혁 681점, 김우진 680점으로 3위, 4위에 올랐다.
24일, 안산과 김제덕은 혼성단체전 결승전에서 네덜란드 선수단을 이겨 올림픽 첫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에서 열린 첫 혼성단체전이었기에 첫 혼성전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가 되어 영예를 안았다.
25일, 강채영, 장민희, 안산은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이겨 금메달을 따내 우승했고, 26일에는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은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만 선수단을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