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명의 고인이 안치된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장사시설로, 명절 때마다 성묘객 35만여 명이 방문하는 인천가족공원.
하지만 올해는 설 명절에 이어 추석 명절에도 임시 폐쇄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묘객들이 방문할 경우 확산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추석 명절 기간인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가족공원의 모든 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성묘객들은 인천가족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9월 13일부터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설 명절에는 미리 신청해야 했지만 올 추석부터는 서비스가 상시 제공된다
인천시는 또 온라인 성묘 대상 고인을 가족묘까지 늘리고, 장사시설 둘러보기 서비스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메신저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유용수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접속 시에도 휴대폰 인증을 매번 하던 것을 1회 회원 가입 시 별도 승인 없이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성묘 기간에 가족들과도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 기능을 확대해서 운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된 고인의 유가족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지역 설명회 등을 개최해 인천가족공원 폐쇄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