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올린 글로, 7월 25일 26세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머리와 배를 수차례 맞았고, 여성이 쓰러진 후에도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는데, 폭행 사유가 어처구니없게도 “둘의 연인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데이트 폭력의 현실, 새롭게 읽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찰청 전국자료로 집계한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1만9940건으로, 2017년 1만4136건 대비 41.1% 나 급등한 수치임을 보아 데이트폭력의 빈도수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21기 정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