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확인됐다.
30일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대인 고3 남학생이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27일 사망한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다. 백신 접종 후 75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방역 당국에 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사망 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평소 앓는 기저질환(지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남편이 모더나 2차 백신을 맞은 다음 날 사망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피를 토할 만큼 괴롭다”고 호소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2차 백신 접종 후 다음날 사망’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접종 후 사망한 59세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 A 씨는 “신랑이 모더나 2차 백신을 맞은 다음 날 사망했다. 너무나 괴롭지만 부검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 하늘이 내려앉는기분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고혈압 때문에 약을 먹고 있었지만, 평소 배드민턴 동호회에 나가고 등산도 다닐 만큼 체중 관리도 잘하고 있었다”며 “본인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어 평상시 복용하는 만큼의 약을 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진단도 의사로부터 받았다. 다른 기저질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안의가 설명한 사인은 ‘심정지’다. 백신을 맞고 집으로 와서는 아무렇지도 않다며 팔도 흔들어 보였고 평소처럼 저녁도 잘 먹었는데, 그 잠깐이 그 짧은 반나절이 이제 마지막이 되어 버렸다.”며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국민의 힘 의원실에도 다녀왔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 시어머님은 신랑 소식에 혼절하셨고, 아직도 제 신랑 장례를 어떻게 치렀는지 저는 지금도 정말 피를 토할 만큼 괴롭다.”라며 “제 신랑은 평범한 시민이었는데, 내 옆을 지켜주던 사람한테 하루아침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런 날벼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끔찍한 고통 속에 있는 제게 아직도 아무런 대답을 아무런 대답을 해 주지 않았다.”며 “평범한 시민인 저는 그냥 이렇게 손 놓고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하는 거냐.”고 했다.
이처럼 코로나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많지는 않더라도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다. 그러니 백신 접종 후에도 의사의 안내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한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11030039051530?input=1195m)
“’코로나백신접종 고3 사망’ 신고… 접종후 75일만에 숨져”(종합)_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102934727)
“건강한 남편, 백신 맞고 하루 뒤 사망… 피 토할 만큼 괴롭다”_한경닷컴 홍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