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대로 올랐다.
위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가장 많았다. 이런 와중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등장했다.
‘오미크론’은 전 세계를 휩쓴 델타 변이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세계 각국을 다시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는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며 미국 다우지수가 900포인트넘게 폭락시킬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 ‘오미크론’은 어디에서 왔으며, 얼마나 위협적인 것일까?
‘오미크론’은 새로 등장한 코로나19 ‘우려 변이’ 바이러스이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유럽의 벨기에, 아시아의 홍콩 등에서 발견 되었다.
지난 24일 남아공 방역 당국 보고를 받은 WHO는 긴급회의를열고 오미크론을 곧바로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이러한 우려는 바이러스의 이름에도 담겼는데, 작명 순서상 이번 변이는 그리스 13번째 알파벳인 ‘누’로 예상되었으나 13번째와 14번째를 모두 건너 뛴 15번째 ‘오미크론’이 된것이다.
지금까지 ‘델타’에만 ‘우려’ 등급을 부여했던 미국 CDC도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변이’로 등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 개수는 50여 개에 달하는데, 특히 감염과 직결된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 32곳에서 변이가 발견되었다.
물론 돌연변이가 많다고 바이러스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나 최초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개발한 백신의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전파를 높이는 알파 변이와 백신 체계를 피하는 베타 변이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중심인 남아공 가우텡주는 현재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지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한 지 2주가 채 되기도 전에 신규 확진자의 75%를 차지했다며 “델타 변이를 누르고 우세 변이가 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명률을 자세히 분석하기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참고한 기사
사망·위중증 최다…델타보다 센 '오미크론 공포' 덮쳤다 _ 구혜진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437&aid=0000281973&rankingType=RANKING)
21기 기자 이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