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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급식 열무김치에 청개구리가?

작성자
유정훈
작성일
2022-05-31

학교 급식에 나온 열무김치, 밥이랑 같이 먹으려고 한 젓가락 드니 반 토막이 나 개구리 사체가 나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너무 놀라 식판을 내동댕이쳐버리거나 식욕이 뚝 떨어져 급식에 나오는 김치를 당분간 못 먹을 것 같다.
놀랍게도 이 일은 실제로 30일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점심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급식 열무김치 위 입을 벌린 채 죽어있는 청개구리 사체, 몸의 일부가 잘려 나가서 붉은 속살이 드러나 있었고 눈알도 보였다.
이 학교와 같은 재단에 속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 4개 학교, 3천여 명이 같은 업체에서 김치를 공급받고 있었는데, 이 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학교는 발칵 뒤집혔다.
학교는 ‘개구리 김치’ 사실을 확인한 즉시 김치 배식을 중단하고 전량 폐기했으며 "김치 공급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차후 입찰에서 배제했다"면서 "관할 교육청과 구청에도 이물질 검출 사실을 신고했다"라는 서한을 학부모에게 보냈다.
또 관할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시내 각급학교에 급식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문제의 김치를 납품한 업체의 경위 파악과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학생들이 먹는 급식인데, 이렇게 기초적인 위생이나 이물 처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니 참으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초등학교 때 학교 열무김치에 식중독균이 돌아 학교 전체가 급식을 한 달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불쑥 떠올라 찝찝해졌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급식에 이런 위생문제가 있는 것일까? 먹을 것 위생 하나는 철저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급식 위생 관련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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