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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늙고 작아지는 대한민국

작성자
이유은
작성일
2022-08-16

"늙고 작아지는 대한민국" 이라는 타이틀을 본 적이 있나요? 지난 2021년, 우리나라는 72년만에 처음으로 '총인구 감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감소율은 0.2%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이듬해인 1949년부터 우리나라는 연간 인구수를 통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첫 감소세가 나타난 것입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 인구수는 정점을 찍었습니다. 연평균 3%가 증가하던 시기였습니다. 1995년 이후로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지기는 하였으나, 인구수는 계속해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인구 데드크로스 (Dead Cross)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맞물림이 요인입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출생자 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2020년 데드크로스 이후 우리나라 총인구는 단 2년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코로나 19가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습니다. 국내 총인구 통계는 단지 내국인의 수만 포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3개월을 기준으로, 국내에 체류한 인구는 포함하지만 해외에 체류 중인 인구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3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 중인 내국인은 제외, 3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포함하여 국내 총인구를 조사합니다. 2019년부터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 총인구 감소의 하나의 원인입니다. 반면 자가격리 통제로 자국에 돌아가지 못하던 외국인이 올해 격리로부터 자유로워지며 출국 인구의 수가 증가해 국내 인구가 줄어든 것입니다.


또 다른 큰 문제점은 생산 연령 인구수가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취업 여부에 상관 없이 14세 이상 65세 미만을 생산 가능 인구로 두고 있습니다. 이 생산 인구수가 전년 대비 34만명이나 감소하였습니다. 2016년에 정점을 찍었던 생산 가능 인구는 이후로 5년간 감소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고령 인구수는 2021년 기준 5.1%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러니한 점은 우리나라 1인 가구수가 역대 최고를 찍었다는 것입니다. 세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가치관 역시 변화하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지만, 우리는 '늙고 작아지는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벗겨내야 합니다. 계속해서 상황을 방치한다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인구는 감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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