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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올해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양적 완화

작성자
이유은
작성일
2022-10-30

지난 10일 올해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공동 수상 3명 중 '벤 버냉키'의 수상과 관련하여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양적완화란 중앙 은행 등이 화폐를 발행해 그 화폐로 국채나민간의 채권을 매입하여 시장에적극적으로 통하량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때, 버냉키(FED)가 취한 세 가지 조치 중 양적 완화 정책에 관하여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판단이 공존합니다.


양적완화 정책 덕분에 금융 위기가 대공황까지 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때 버냉키가 뱅크런의 위험을 막은 최후의 대부자 역할을 잘 해낸 것입니다. 뱅크런이란 대량예금인출사태로, 은행에서 단기간에 예금에대한 대량의 인출 요구가 일어나는 사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양적완화 정책으로 2008년 금융 위기는 이전의 대공황이나 경제 위기에 비해 훨씬 휘청거리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경제학자 올리비에 블랑샤드는 버냉키에 관해 "금융위기가 왔을때 그의 행동이 없었다면 경제는 훨씬 더 붕괴했을것. 그는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양적 완화 정책에 많은 부작용이 잇따랐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양극화를 오히려 심화시켰다는 지적과 버냉키 텐트럼에 대한 것입니다. 양적 완화를 종료하기 위해 풀었던 돈을 거두어들여야 하는데, 이때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되거나 또는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고, 미국조차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등의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양적 완화라는 정책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그것을 정상화 시키는 것까지 본다면 과연 알맞은 조치였나라는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이 정말 팬데믹일까 질문하기도 합니다. 팬데믹의 문제라기 보다는 2008년 양적 완화의 시작이 물가 상승의 원죄라고 주장합니다. 아직도 양적 완화를 정상화하는 과정에 머물러있는데,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 다시 한 번 양적 완화 정책을 실행하면서 이어진 인플레이션과 급박한 금리 인상 등 문제에 대해서 말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선도자였던 벤 버냉키에게 주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이 생긴 것입니다. 이번 이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벨 위원회가 이 시기에 그에게 상을 준 것이 이상하게도 도발적이다" - John Authers (영국의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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