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야기

SPC 그룹과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작성자
안다경
작성일
2022-10-31

지난 15일, SPC 그룹 계열의 경기 평택 소재 제빵 공장인 SPL에서 근무하던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에 대한 SPC 그룹의 비상식적인 대응은,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SPL 제빵공장 측이 직원이 사망한 바로 다음 날부터 사고가 났던 배합실만 흰 천으로 가려놓고 다른 기계들로 공정을 재개했으며, 사고를 목격하고 수습했던 직원들에게는 트라우마가 유발될 수 있었지만 SPC 그룹은그들에게 휴가 대신 작업을 지시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사망 사고가 발생한 당일에 생산한 빵들 전부를 정상적으로 매장으로 유통시켰으며, 작업으로 사망한 직원의 장례식에 답례품 명목으로 빵 두 박스를 보내는 행동을 하였다.

이러한 SPC 그룹의 대응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분노는 빠르게 번졌고, 트위터를 중심으로 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SPC 계열사의 불매운동에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SPC 계열사로는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삼립이있다. 현재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대체품들을 찾아 소비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불매운동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불매운동의 움직임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보이고있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빵이 SPC 계열사 중 하나인 삼립의 빵인 것을 본 학생들은 빵 대신 다른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파리바게트와 대신 동네 빵집을 애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포켓몬 빵의 인기 또한 전보다 시들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이 나서서 그 기업을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리적 소비가 윤리적인 기업을 만들며 소비자들과 기업들이 서로 돕는, 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공공누리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글
등록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다음글
등록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청소년정책과
  • 문의처 032-440-2923
  • 최종업데이트 2023-08-23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