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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조성현 PD "JMS-피해자 합의서 자체가 성폭력인정"

작성자
이다영
작성일
2023-04-24

'나는 신이다' 만든 PD, KBS 인터뷰
"피해자가 가해자 되는 집단 성착취시스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와 MBC 'PD수첩'을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여신도 성폭력 문제를 조명한 조성현 PD는 JMS 측이 피해자들에게 작성하도록 한 '합의서'에 주목했다.


조PD는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 합의서야말로 정명석이 여신도들에게 성 착취를 해왔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합의서는 정명석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현 JMS 대표인 양승남 변호사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피해자들이 정명석의 성폭력을 누설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조 PD는 'PD수첩' 측이 입수한 합의서에 대해 "3개의 항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첫 문구는 '갑(피해자)이 을(정명석)로부터 입은 성적인 피해에 대하여, 을은 갑에게'로 시작해 '얼마얼마를 지급한다'든지, 성적인 피해에 대하여 보상한다는 내용"이라며 "정명석이 구속된 뒤 부랴부랴 작성된 합의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JMS 측이 절대 인정하지 않았던 정명석의 성폭력 자체를 인정해버린 것이고, 정명석이 성범죄 가해를 한 바가 있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PD JMS의 이런 악행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되는 것에 대해 "JMS가 비참한 건 처음에 피해자였던 여성들이 어느 순간 가해자로 돌변한다. 자기 이후의 또 다른 여성들을 피해당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입장에서는 피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어떤 일을 이루는 일, 거기에 동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 반복된다. 그 과정에 집단적인 성 착취 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PD는 모태신앙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종교가 얼마나 위험한지(생각해 봤으면 한다)"라며 "종교라는 건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자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가 잘못된 걸 믿었을 땐 정말 회복 불능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믿는 메시아가 진짜 메시아가 맞는지, 의심해보는 것만으로도 제가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의 역할은 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상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예를 들어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 수면 위로 떠오른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엄청난 이야기를 가지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연 당신이 현재 믿고있는 종교의 교주가 이런 정명석 같은 일을 자신에게 한다고 생각해봐라. 당신은 거기서 어떤 조치를 위할것인가? 피해를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피해자를 욕하면 안된다. 피해자는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믿고있는 상태에서 정조은과 정명석에서 피해를 입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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