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빼놓을 수 없는 명절, 설날.
이러한 설날에는 어떤 유래와 이야기가 있을까?
먼저 설날은 해의 한 간지가 끝나고 새 간지가 시작되는 날을 일컫는다. 즉, 음력 1월 1일을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설날은 1980년대 중반까지 공휴일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1985년 설날 당일을 공휴일로 인정, 1989년에 지금과 같은 4일 연휴의 정식 공휴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설날에는 보편적으로 떡국을 먹곤 한다. 왜 그런 것일까?
떡국은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을 모두 잊고 새로이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둥근 떡 모양은 엽전을 닮았기에 재물운과 운세를, 긴 가래떡은 장수와 후손의 번영을 상징한다.
마지막은 설날의 어원이다.
설날의 어원이 된다고 추정되는 가설은 4가지 정도가 존재한다.
첫째, 새해에 처음 맞는 날이 낯설다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 '설다'에서 온 것으로 보는 가설.
둘째, '한 해가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라는 뜻의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보는 가설.
셋째, 한국어 순우리말 가운데 '나이'를 의미하는 살과 동계어(기원이 일치하는 단어)라는 가설.
마지막으로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섦다'에서 왔다고 보는 가설.
이는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설날은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재미있는 면이 많은 명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모여 설날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