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엘리베이터를 탈 때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늘 위 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것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 생각이 너무나 터무니 없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중이라면 믿겨지겠는가?
현재 인간이 우주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로켓을 발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로켓을 발사할 때에는 매우 까다롭고 사소한 조건들이 하나하나 충족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을 뿐더러 안전사고의 위험도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로켓보다 효율적인 우주 진출 방법을 모색하다 우주 엘리베이터를 그 방법으로 찾아낸 것이다.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사람은 러시아의 치올 코프스키라는 한 과학자이다.
그는 에펠탑을 보고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아이디어가 인간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우주 엘리베이터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지구고도 36000km 높이에 정지궤도 위성을 띄어놓고 지구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게 한 뒤에 케이블을 지구로 떨어뜨린다.
그 다음 케이블을 지구 아래로 늘어뜨린 만큼 지구 반대 방향으로는 무거운 추가 달린 케이블을 늘어뜨리면 지구의 중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마지막으로 적도에 있는 엘리베이터 타워와 정지궤도에 있는 위성을 연결한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로켓 발사 보다 경제적이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우주 기후의 악조건을 견뎌낼 수 있을만한 엘리베이터의 소재를 찾는 것은 쉽지않다.
지구와 위성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케이블이 필요하다.
또한 부식되지 않고 영하에 가까운 우주의 추위 또한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의 악조건을 버틸 수 있는 소재로는 그래핀, 탄소 나노 튜브, 다이아몬드 섬유가 꼽힌다.
우주 엘리베이터 연구가 성공해 엘리베이터로 달까지 갈 수 있다면 달에 묻혀있는 희귀광물을 이용한 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우주 엘리베이터의 개발로 우주로의 왕래가 자유로워질 미래가 오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