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소년 자살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청소년 자살률은 증가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6월 24일 교육부가 실기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는 자살 위험군 학생이 전체 검사 인원 165만 8715명 중 1만 7667명으로 1.1%로 나타났다.
자살 위험군 학생은 중학생이 9753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에는 고등학생으로7880명, 특수학교 학생은 18명, 초등학생은 16명이 자살 위험군으로 측정되었다.
자살 위험군 학생으로 분류가 되었던 학생 중 13.7%는 전문 기관 연계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자살 위험군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등진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도 총 221명에 달하며 이러한 수치는 2012년 교육부 관련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초·중·고생 자살자는 2023년보다 7명이 늘었고,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측정하는 자살률도 4.3명으로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청소년 자살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 등 정신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요즘은 숨 막히는 경쟁 사회로 청소년 때부터 여러 일들을 하며 경쟁을 시작한다. 그러한 것에 대해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경쟁이 심하고 남과 비교하는데,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없다, 청소년기는 또래 집단 관계가 중요한 시기다보니 부정적인 생각을 나누는 경우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2023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자살 생각 및 시도 이유에 대해서는 '심리적 불안이나 우울'이 37.3%로 가장 높고, '학업문제'를 뽑은 비율은 15%로 2021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우울증 치료를 받은 7~18세 아동 및 청소년들은 5만 3070명으로 2018년 대비 76%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점차 청소년들의 자살률과, 자살자, 우울증이 늘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보여진다.
하지만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 나오지는 않은 자살 위험군 학생도 꽤 많다고 생각한다.
검사 대상자는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들로 나머지 학년은 학생정사행동특성검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검사를 하지 않은 학생들과 자신들의 생각을 숨기거나 자살에 대한 내용을 체크한다면 상담을 받으러 갈 수 있다는 압박들에 제 감정을 숨길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인원이 더 있을 수 있다.
실제로 검사 결과에 대해 무언가 이상이 있거나 검사 결과가 다른 이들보다 높은 이들은 학교 내의 Wee클래스로 불려간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학생들은 그렇게 될 것이면 차라리 숨기고 멀쩡한 척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굉장히 많다. 그러한 부류들이 전체일 정도로 다수이다.
학교에 가서 제일 많이 하는 말들은 '집에 가고 싶다', '언제 끝나' 그리고 죽고 싶다는 말이다. 이제 학생들의 입에 붙은 죽음은 천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제 삶을 자신이 끊어내면서까지 현실이 되었다.
저출산,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그런 저출산을 신경쓰느라 이미 살아 숨 쉬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신경 쓰지 못해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니 청소년들의 자살,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302571&code=61121111&cp=nv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62400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