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야기

비슷하니까 헷갈려, '신검단초등학교' 교명 논란

작성자
장준희
작성일
2025-07-31

학교에는 각자의 교명들이 있고, 그러한 교명들 때문에 유명해지기도, 사람들이 기피하기도, 사람들이 몰리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 한 학교는 교명을 가지고 바로 교명을 바꾸라는 말이 나온다.


교명을 바꾸라고 얘기가 나온 학교는 9월에 개교를 앞둔 검단신도시의 '신검단초등학교'이다. 원래 가칭으로는 '검단6초등학교'로 있다가 명칭이 확정되고 공표하자마자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미 검단신도시에 있는 '검단 초등학교'와 '신검단초등학교'가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이유 탓이었다.


굉장한 갈등 탓에 인천시교육청은 계속 민원을 받고 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육청 안에서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기에 인천시의회는 인천시교육청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신검단초등학교 교명 변경에 대한 추진 과정을 논의하고 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굳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우선 나는 내가 다닌 초등학교와 같은 교명을 가진 초등학교가 또 있었고, 중학교는 비슷한 이름이 무수히 많아 듣는 이들은 굉장히 헷갈려 했다.

물론 초등학교는 같은 위치가 아니었지만 다른 곳에서 초등학교 이름을 말하면 어느 곳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내가 어디서 온지 모르면 다시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고, 중학교는 모음 하나 차이로 다른 곳도 있었기에 헷갈려 했다.

하지만 같은 말에서 모음이나 자음 하나 다른 것도 구분이 가능한데 '검단'과 '신검단'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을 굳이 다시 교명을 새로 뽑으면서까지 그래야 하나 싶었다. 물론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이름을 줄이다 보니 헷갈릴 수는 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까지 학교 이름을 줄이면서 헷갈리게 한다면 그것이 잘못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보로 가장 빠르게 가면 56분, 가장 빠른 버스로는 20분이 걸리는 위치에 있는데 애초에 동도 다른 학교인데 잘 만날 일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왜 이름을 바꾸라고 하는 것인지가 의문이다.

물론 그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그렇다고 이해는 하지만 두 글자와 세 글자도 못 말할 정도면 요즘 세상이 하도 줄임말과 신조어에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들게 할 것 같다.



:참고자료:


https://news.skbroadband.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616

공공누리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글
등록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다음글
등록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청소년정책과
  • 문의처 032-440-2922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