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최근 5년간 23%를 웃도는 추세이다. 특히 과의존 고위험군이 지난 5년 사이에4%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이 다른 활동볻 과도하게 중요해지고, 사용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로 인해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은 코로나 19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9년 까지 2%대를 기록하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2020년에 들어서 4%대까지 상승했다. 코로나 19유행이 한층 누그러진 2023년부터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과의존율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과의존 현상은 코로나 시기 외출울 하지않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대폭 상승한 것이 코로나 19 유행 이후에도 완화되지 않고 스마트폰 과의존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초3 아이를 키우는 A씨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마련해주었지만, 아이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두려워 카카오톡,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 앱을 깔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자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에도 스마트폰에 지속적으로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의존 현상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를 맺고, 일상 생활을 할 때에도 지장을 미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대한 규칙을 정해 아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부모의 손이 닿지 않는 학교에서는 수업 시작 전 스마트폰을 걷어 아이의 스마트폰 노출 시간을 줄여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학생들이 학기마다 스마트폰 사용습관 진단을 받도록 해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는 SNS 가입 시 연령확인을 거치도록 해서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앱 자체적으로 사용시간에 제한을 두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해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학생들이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제약을 두어야 한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미래를 빼앗을 수 있다. 따라서 부모와 교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으로 스마트폰 과다 이용을 막고, 학생들도 스스로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점검하고 절제해보는 노력을 해야한다. 또한 학생 또는 부모나 교사가 아닌 사람들도 스마트폰 과의존을 경계하고, SNS 의존도를 낮춰가면서 스마트폰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