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의 사망 사건을 포함하여, 해외 취업 사기를 빌미로 한 범죄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고수익 알바'로 유인하여 청년들이 현지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 감금 및 폭행을 당하며 불법적인 행위를 강요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한 22살 대학생 박모씨는 '박람회 참석'을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으나, 실제로는 범죄 단지에 감금되어 심각한 고문 끝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지 경찰 수사 결과,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 사망 원인이라고 한다.
외교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년~2023년 연간 10~20건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220건으로 급증했고, 2025년 8월까지 이미 330건이 발생했다.
2년 사이 피해 신고가 1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NS와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될수 있다. "쉽게 큰 돈을 벌수 있다"는
말 뒤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사실적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