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12일, 잔해 속에서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9분경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더미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위치를 확인한 뒤 절단기를 이용해 철근을 자르고, 좁은 공간을 확보하는 등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써 매몰된 7명 가운데 5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현재 현장에는 수색·구조 전문가 8개 팀, 약 70명이 투입되어 24시간 교대로 잔해를 탐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되었으며, 현장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9명 중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더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관리와 책임 의식이 철저히 지켜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