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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밈의 문제점, "67? 뭔지 몰라요. 그냥 쓰는 거예요."

작성자
장준희
작성일
2025-11-30

밈, 요즘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숏폼이 유행하며 밈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게 되었다.

그런 밈의 문제는 뜻도, 의미도, 왜 나왔고,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고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길을 가다보면 "six seven!"이라고 외치며 가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정작 물어보면 뜻은 모른다고 유행하는 밈이라며, 그런 것도 모르냐고 오히려 묻는 이들이 있다.


이 무분별한 67 남발로 밈의 문제점을 설명하기 전에 67의 뜻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미국의 한 래퍼의 노래의 가사에 'six seven'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 노래는 래퍼 Skrilla의 노래 중 'Doot Doot(6 7)'라는 노래이다. 일반적으로 검색했을 때에는 노래에 19금 표시까지 떠 있는 노래이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청소년이나 아동들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키가 6피트 7인치인 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라멜로 볼이 등장하는 영상마다 이 노래가 나온 후에 라멜로 볼이 활약하는 실제 경기를 본 한 아이가 "six seven!"을 경기 도중 외친 것으로 은어로 성장했다.


이러한 67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포인트이다. 10대들은 이 단어를 손을 위로 향하게 들고서는 위아래로 흔드는 제스처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제스처를 하며 67을 외치는 것의 뜻은 '그저 그렇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뜻이 있다. 이 정도를 친구들끼리 사용한다면 문제가 아니지만 어른들의 질문에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67에 대한 전체 이야기를 알고 사용하는 이들의 수는 얼마나 될까? 대부분 '친구들이 쓰니까 저도 했어요', '뜻까지 알아야 해요?' 등의 반응이 왔다. 밈의 문제는 고도화로 발전된 숏폼의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요즘 유행어, 은어, 밈은 전부 숏폼에서 나온다. 그것을 따라하고, 영상을 만들면서 만들어진 영상을 퍼다가 사용까지. 굉장히 빠르고 쉽게 나온다.

이러한 것까지는 영상을 만든 이들의 문제이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영상에서 밈을 설명하기보다는 밈을 사용하는 것만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인 10대들은 그 밈을 그저 '소비'만 하며 지낸다. 그렇기에 좋지 않은 뜻을 가진 밈도, 쓰면 안 되는 밈도 입에 담으면서 '밈이니까', '재밌으니까'의 반응만을 내뱉는 것이다.


이러한 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러 밈이 나올 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니 '그런 것도 모르냐', '어떻게 하려 하냐' 등의 날 선 반응이 나온다. 요즘따라 여러 이해되지 않는 단어와 밈, 은어들이 나온다. 이럴 수록 더 경계하고 찾아보며 써야 할 말과 쓰지 않아야 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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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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