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에서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을 맞아 특별전 <고궁연화 古宮年花: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해당 전시는 2021년 12월 01일부터 2022년 02월 27일까지 열리며 ‘흥복전 – 바람이 문을 쳐도’, ‘소주방지 – 진흙 속에 묻혀 누운’, ‘침전 지역 – 오백 년 거룩한 공’, ‘근정전 – 봄 얼음 처음 녹고’의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흥복전 – 바람이 문을 쳐도’에서는 시정 5주년 기념 조선물산공진회 안내서, 조선총독부 부지 평면도 등의 유물을 통해 일제에 의해 웨손된 경복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2부 ‘소주방지 – 진흙 속에 묻혀 누운’에서는 소주방 유물 발굴 실측 도면, 경복궁 유적 조사 일지 등 발굴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기록물들이 남아있다. 특히 ‘야장’이라는 발굴 일지가 전시되어 있어 발굴 당시의 경복궁을 볼 수 있다. 3부 ‘침전 지역 – 오백 년 거룩한 공’에서는 교태전과 강녕전의 재건을 위한 측면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마지막 4부 ‘근정전 – 봄 얼음 처음 녹고’에는 근정전 보수를 위한 자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2부와 3부 사이 공간에는 경복궁 발굴에 참여한 발굴진들이 인터뷰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4개의 스크린이 빙 둘러싼 가운데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구성해둬 훨씬 실감나는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인터뷰를 통해 경복궁 발굴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
참고자료
국립고궁박물관 – 전시설명: 고궁연화
https://www.gogung.go.kr/specialView.do?pageIndex=1&menuCode=GADM02&bizDiv=2&gallDiv1=1&cultureSeq=00023988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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