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로, 음력 1월 1일에 해당하는 새해 첫날이다. 단순히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 아닌 가족과 조상을 기리고 새로운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설날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삼국시대부터 명절로 지켜졌다는 기록이 있다. ‘설’이라는 단어는 ‘낯설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날로 여겨진다. 대표적인 전통으로는 조상을 기리는 차례와 성묘,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다. 차례에서는 떡국, 나물, 전, 생선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후 성묘를 하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세배는 공손하게 큰절을 올려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인사법으로, 어른들은 이에 대한 답례로 덕담을 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준다. 또 가족과 함께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기며 정을 나누고, 떡국을 먹으며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미를 되새긴다. 오늘날에도 설날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전통을 이어가는 뜻깊은 명절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