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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세배의 유래와 세뱃돈에 대한 현대인의 시각

작성자
최연서
작성일
2025-01-30

설날은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의 중요한 명절이다. 그 중에서도 세배는 빼놓을 수 없는 전통 행사이다. 세배의 기원은 고려 시대 사찰에서 새해를 맞아 승려들이 큰 스님께 세배를 올리던 신년 행사인 통알(通謁)에 뿌리를 두고 있다이처럼 선조들이 오늘날까지 이어온 새해 풍습이 바로 세배이다.

 

세배와 함께하는 중요한 요소는 세뱃돈이다. 과거에는 어른에게 절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돈을 주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세뱃돈 문화가 생겨났다. 이는 사돈지간에 외출이 자유롭지 않았던 부인들이 새해 인사를 하녀를 통해 전하며 수고비를 주었던 문안비에서 유래했거나, 중국의 붉은 봉투 홍바우에 돈을 넣어주는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때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에게는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날인 설날이 용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 세뱃돈에 얽힌 추억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뱃돈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왔다.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로 인해 '해마다 얼마를 줘야 할까', '몇 살까지 줘야 할까'라는 갈등이 생기고, 세뱃돈 지급을 꺼려하는 목소리도 증가하고 있어 세뱃돈 주기가 부담스러워 설날에 고향에 내려가기가 꺼려진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저출산과 경기 불황, 결혼 연령의 저하 등으로 인해 세뱃돈에 대한 인식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명절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변화된 세뱃돈 개념을 바탕으로 명절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조선시대까지 세뱃돈에 관한 기록이 없다! | 몇 살까지 세뱃돈을 줘야 할까? | #지식채널e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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