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는 예전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온 애니메이션이다. 주토피아의 원래 인기에 힘 입어 주토피아 2가 11월 26일에 개봉했다. 지난 주토피아가 개봉된 것이 2016년 2월 17일인 것을 본다면 9년이 훌쩍 지난 것을 볼 수 있다.
주토피아는 주인공인 ‘주디‘와 ’닉‘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이다. 주토피아가 사랑받은 이유도 평범한 주인공끼리의 이야기가 아닌 귀여운 동물들을 주제로 잡으며 동물들의 유토피아처럼 영화를 제작했기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토피아는 주토피아 2를 개봉하면서 전과 이어지도록 했다. 원래 파충류가 나오지 않던 주토피아에 파충류인 뱀 ’게리’를 추가하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영화 도중에 파충류가 나오지 않았던 이유를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니 몰입이 깨지지 않고 집중해서 본 것 같다.
디즈니답게 이번 주토피아 2에서도 여러 디테일들이 숨어있었다. 추워지면 움직이기 쉽지 않은 파충류들의 습성을 고려해 게리의 캐릭터를 만들거나 닉은 여우이다 보니 닉의 집에 테니스 공이 잔뜩 있는 등의 실제 동물 습성을 딴 디테일도 있고, 영화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디테일도 여럿 있었다.
이번 주토피아 2를 개봉한다는 언급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였다. 예전 주토피아가 나왔을 때도 큰 인기를 끌었고 다른 이들도 주토피아 2를 기다렸기 때문이라 더욱 기대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한 관심 덕인지 개봉하고부터 13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기에 누적 관객수는 현재 402만명이 되어 주토피아 2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주토피아 2가 흥행한 것은 단지 두터운 팬층 덕분만이 아니다. 위에서 말헀다 싶이 여러 디테일과 캐릭터들의 관계성, 반전과 매력적인 캐릭터들까지. 이러한 것들이 주토피아가 동물들을 주제로 하면서도 어린 아이 뿐만 아닌 성인과 청소년을 다 잡은 이유이다.
요즘 영화를 보면 실제 사람들이 나와 연기한 것보다 애니메이션이 크게 영화판을 휘어잡고 있다. 저번 케이팝 데몬 헌터즈도 그렇고, 이번 주토피아 2까지. 애니메이션들이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이제는 “애니메이션은 어린 애들만 보는 거야.”라는 인식을 조금씩 깨고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