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을 가면 한 번쯤 겪는 순간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팁은 얼마나 줘야 할까?" 한국에는 없는 팁 문화, 한국은 식사의 총 금액에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는 나라들에서는 팁을 주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떨까?
미국에서는 팁이 필수다. 식당에서 15~20%는 기본으로 줘야 하고, 서비스가 좋으면 더 주기도 한다고 하며,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식당뿐만 아니라 택시, 배달, 미용실 등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팁을 준다고 한다.
유럽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서 팁을 안 줘도 되지만, 가끔 소액을 남긴다고 했다. 영국은 10~15% 정도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일본의 경우 팁 문화는 없다. 그래서 체인점이나 식당에서는 팁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료칸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예를 들어 58,000JPY이 나왔을 때 60,000JPY를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거절하는 방식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팁은 무례한 일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있는 방식이다.
한국도 팁 문화가 없다. 서비스 요금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고, 따로 팁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외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팁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팁 문화, 있는 게 좋을까 없는 게 좋을까? 팁 문화가 있는 나라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계산이 복잡하고 부담스럽다. 팁 문화가 없는 나라는 간편하지만, 서비스 질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
팁 문화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무조건 팁을 내야할까? 손님이 직접 음식을 가져오는 등의 경우에는 팁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담당서버에게 직접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만 팁을 지불하면 된다.
이는 각 문화마다 다른 특징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