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파전이나 막걸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인들은 왜 파전을 떠올릴까?
빗소리와 전을 부칠 때 나는 소리가 비슷하게 느껴져 파전이 떠오른다. 실제로 비 오는 날에는 분위기 때문에 전이 더 생각난다는 반응도 많다. 실제로, 파전 부치는 소리를 기억하고 있던 뇌가 빗소리를 들었을 때 그 기억을 끌어올리며 식욕으로 이어지는 감각적 연결이 작동한다는 것,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은 기압이 낮아지면서 혈당이 떨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로 인해 기름지고 짭조름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또, 예전엔 비가 오는 날에는 농사를 쉬는 경우가 많았고,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보니 그것은 전이었다. 밀가루 반죽에 파나 채소 등을 넣어 바로 부쳐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오랜 생활 습관과 분위기가 섞이며 비 오는 날엔 파전 이라는 문장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