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중 2학년 조유진
지난 7월19일 오후 4시, 창비 석유빌등 50주년홀에서 최현진, <스파클>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렸다. <스파클>은 18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출간을 기념하여 작가와의 만남을 한 것이다. 신청방법은 창비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었다. 이날 청소년과 성인60명을 대상으로 1시간동안 진행된 북토크는 사전질문 Q&A와 그후 작가 싸인회가 있었다. 소설 <스파클>은 청소년 배유리가 사고로 동생은 식물인간이 되었고 자신은 각막을 이식받았다. 유리는 각막을 기증한 사람이 궁금해서 제주도로 향하고 죄책감을 마주하고 진실을 깨달으며 관계회복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인상깊은 문장은 ‘오기가 났다. 원하는 대로 살 것이다.’ 유리 할머니가 유리에게 죽다 살아났으니 마음대로 살라고 해주자 유리가 원하는 것을 하기로 다짐을 한 것이다. 소설을 읽을 때는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서러움을 느꼈고 소설을 다 읽고나면 주인공을 동정하고 응원하게 된다.
작가 Q&A시간에 가장 기억에남는 질문은 한 독자가 언제부터 작가를 하고 싶으셨나요?라는 질문을하였는데 작가는 어려서부터 집안 사정으로 부모님과 떨어져지내던 사정으로 친척집에 있으면서 전혀 문제 없었지만, 어린 마음에 마음이 좋지않아서 도사관을 많이다니셨고, 도사관에서 꼬마사서로도 활동하시면서 글을 쓰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셨다고하셨다. 다른 질문중 ‘작가가되시는데 얼마나 걸렸나요?‘라는 질문도 있었는데 이에 작가는 대략 20여년이 걸려서 지금의 자리에 있게되셨다고하셨다. 또한 소설의 계절시기가 겨울인이유를 질문한 독자도 있었는데 작가는 눈과 눈이내리는 소리를 좋아하고, 눈(자연)과 눈(신체부위)이 동음이의어여서 겨울로하셨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당부한 것은 ‘큰 일이 오면 해결하려하지 않고, 그냥 두고, 울고 싶으면 운다’라고 해준 말이였다. 이번 기회에 북토크의 진행방식을 알게 되었고 평소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작가를 직접만나는 경험은 처음이라서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