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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중국 영화 <731>, 동아시아 과거사 기억과 현재 여론을 뒤흔들다

작성자
홍서영
작성일
2025-09-28

중국 영화 <731>은 2025년 9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중국 사회에서 반일 여론과 역사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가 하얼빈 인근에서 자행한 세균전과 인체실험을 평범한 개인들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피해자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희생자에는 중국인뿐 아니라 조선인도 포함돼 있어 한국 관객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던진다. 실제로 조선인 피해자 사례가 기록과 증언으로 확인되면서 우리 역사 속 일제 강점기의 비극과도 깊이 연결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과거사 기억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중국식 역사 프레임이 강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일본어 사용 자제, 일본인 학교 휴교 조치 등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어 영화가 단순한 예술작품을 넘어 동아시아 역사 갈등과 민족 감정의 불씨가 되고 있다. 결국 <731>은 피해자 기억의 보존과 정의 회복 문제를 다시금 제기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인권·윤리적 성찰과 더불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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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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