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1236일 만에 한화전 스윕을 기록했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25일부터 이어진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BO 공식 자료에 따르면 SSG는 25일 한화를 7-1로 꺾었고, 26일에는 6-1로 승리했다.
이번 스윕은 SSG가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지 1236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SSG가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23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이번 3연전은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SSG에게 더욱 의미가 컸다. 27일 경기 전까지 SSG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승 9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3연전에서는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27일 경기 초반에는 한화가 먼저 앞섰다. 한화는 1회초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4점을 뽑았다. 하지만 SSG는 2회말 안상현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말에는 전의산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박성한과 김재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전의산이 한화 선발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SSG가 5-4로 앞서갔다.
한화는 4회초 허인서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5회말 다시 앞서 나갔다. 전의산의 안타와 조형우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임근우의 적시타 등이 나오며 7-5로 리드를 잡았다.
SSG의 공격은 6회에도 이어졌다. SSG는 한화의 수비 실책과 패스트볼, 임근우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0-5로 벌어졌다. 이어 8회말에도 3점을 추가하며 13-5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박정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종 점수는 13-6이었다.
SSG 타선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1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임근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안상현은 투런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전의산은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이날 6회 에레디아의 2루타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도 완성했다. 이는 2026시즌 KBO리그에서 30번째로 나온 선발 전원 안타이자 SSG의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SSG의 관중 기록도 이어졌다. SSG는 이날 경기 전 누적 관중 99만9853명을 기록했고, 사전 예매분을 포함해 경기 전 시즌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넘어섰다. 최종 관중은 1만7536명이었다. 이에 따라 SSG는 4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또 이날 경기에는 SSG의 전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을 찾아 시타자로 나섰다. 로맥은 SSG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뛰었던 선수로, 이날 팬들과 다시 만났다.
SSG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승리를 넘어선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승 9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2023년 이후 1236일 만에 한화전 스윕까지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17안타와 13득점, 4년 연속 100만 관중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면서 SSG에는 여러 의미가 겹친 하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