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선생님처럼 우리와 함께 학교생활을 보내시는 교장선생님의 마음은 어떨까?
평소 우리가 교장선생님께 궁금해하는 것들을 몇 가지 질문으로 추려 물어봤다.
Q. 교장선생님께서도 학교 오기 귀찮고 힘드신가요?
A. 학생들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아침, 학교에 오고 싶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떨리는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Q. 처음 교장선생님이 되셨을 때 어떠셨나요?
A.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교장이 되었는데요. 새롭게 개교하는 학교인 걸 떠올리니 설렜었어요. 근데 한편으론 무거운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교육, 안전, 교권 등 신경 써야 할 게 많거든요.
Q. 교장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하길 바라시나요?
A. 자아 탄력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또한 나비 같은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해요. 나비는 다 비슷해 보여도 사실은 굉장히 많은 종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제한된 교육과정에서 기초는 탄탄히 하되 진로를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꿈을 꾸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