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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글로벌뉴스

유명 기업들의 상상도 못한 첫 제품들

작성자
김관우
작성일
2021-08-29

삼성, 닌텐도, 넷플릭스, BMW, 이케아 등은 지금은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기업들도 시작부터 지금과 같은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어떤 기업은식료품을 만들기 시작해 전자기기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고, 가구를 만들다가 장난감을 만들게 된 기업도 있다. 이처럼 흥미로운 기업의 시작을 상징하는 특별한 첫 제품들을 한곳에 모아봤다.

 

삼성-국수

지금은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 전자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삼성그룹에는 금융, 건설, 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가 포진되어 있다. 1938년 창립자 이병철이 대구에 세운 삼성상회에서 시작됐다. ‘삼성세 개의 별을 의미하는데, 그래서 초창기 삼성 로고에는 별이 세 개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근교에서 수집한 청과물, 수산물 등을 중국과 만주에 수출하던 삼성상회의 대표적인 상품은 바로 별표 국수이다. 해당 국수의 상표에는 별이 세 개 그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닌텐도-화투

1889년 야마우치 후사지로가 일본 교토에 닌텐도 곳파이라는 이름으로 차린 화투 제조사가 오늘날 글로벌 비디오 게임 업계의 대표주자인 닌텐도의 시작이다. 1970년대 후반 비디오 게임 시장에 뛰어들기 전까지 90년 가까이 닌텐도는 화투와 일본 최초의 트럼프 카드 등을 생산하며 성장했고, 그 밖에 다양한 사업 분야에 도전했다. 이러한 상징성 있는 화투 및 카드 제품들은 지금도 여전히 판매 중이다. 닌텐도는 1977년 첫 게임기 게임&워치를 출시하고 1980년 미국에 진출했고, 이후 슈퍼 마리오등의 게임 타이틀과 페미컴’, ‘스위치등 게임기를 히트시키며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다.

 

 

레고-나무 장난감

블록 장난감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완구 기업 레고의 시작은 덴마크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이 만든 나무 장난감이었다. 그는 원래 목공소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화재로 목공소가 불타게 되고, 세계 대공황으로 또 다른 위기를 겪게 되면서 1932년부터 평소 취미로 만들어오던 목재 장난감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삼기로 했다. ‘레고라는 이름은 덴마크어로 재밌게 놀다라는 뜻인 ‘leg godt’의 약자로 1935년에 정해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레고 브릭의 전신이 되는 플라스틱 블록은 1949년에 처음으로 도입됐고, 목재 제품은 1960년에 생산 중단됐다.

 

BMW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BMW의 공식적인 설립일은 191637일이다. 당시 BMW가 처음으로 내놓은 제품은 자동차가 아닌 항공기용 6기통 엔진 ‘BMW IIIa’. 실제로 2017년말 납품 계약에 성공해 제 1차 세계대전에 해당 엔진을 탑재한 독일 전투기가 출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제 1차 세계대전이 종료되면서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독일의 항공기 및 엔진 생산이 금지됐고, BMW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기차 브레이크 등으 제작했다. ‘BMW 3/15’ 모델은 1928년에서야 등장한다.

 

CJ-설탕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CJ 그룹이지만, 그 뿌리는 식품회사다. 실제로 ‘CJ’라는 이름은 설탕 제조사를 의미하는 제일제당의 약자이며, 첫 대표 상품 또한 한국 최초의 백설탕인 백설이다. 지금도 그룹 내 CJ 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 1위 자리를 공공히 지키고 있다. 한편, CJ의 시작은 사실 삼성그룹과도 떼어놓을 수 없다. 삼성 창업자 이병철이 한국전쟁 휴전 직후 삼성그룹 산하 제일제당 공업주식회사로 설립한 회사가 CJ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CJ1993년부터 삼성에서 분리돼 독자적으로 운영됐고, 1997년 법적으로 분리돼 지금은 다른 회사가 됐다.

 

소니-전기 밥솥

플레이스테이션, 워크맨 등 아이코닉한 전자제품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금융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를 지닌 일본의 대표 글로벌 기업 소니는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1946년 건물 일부가 무너진 도쿄의 한 백화점에서 라디오 수리점으로 시작됐다. 당시 사명은 도쿄통신공업주식회사였고, 주력 사업은 일제가 차단한 단파 라디오를 복구수리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1948년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제품은 바로 전기밥솥. 하지만 해당 제품은 쌀의 종류와 무게에 크게 영향을 받아 제대로 조리가 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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