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이번 업데이트에 관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카카오톡 친구탭을 4분기 안에 예전처럼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완전한 롤백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용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친구탭을 다시 친구 목록 중심으로 되돌리고, 현재의 피드형 콘텐츠는 별도 메뉴로 분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카카오 측은 올해 ‘4분기 안에 복원하겠다‘고 밝혀, 개편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0월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우영규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완전한 롤백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서버 구조와 데이터베이스가 바뀌면서, 예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후 보도된 뉴스에 따르면 카카오는 친구 목록 중심 화면은 새 버전 안에서 다시 구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즉, 예전과 똑같이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비슷하게 보이도록 일부 기능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인사이트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은 “친구탭이 SNS처럼 변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가 약속한 4분기 복구가 단순한 부분 수정이 될지 아니면 진짜로 예전 모습에 가까운 개선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되도록 빠른 복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