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산은 구한말에 풀밭만 있어 대머리섬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당시의 우리나라 산림 대부분이 그랬던 것처럼 식량이나 땔감을 얻기위해 산림을 심하게 훼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10년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면 일본사람들에 의해 전쟁물자 조달을 목적으로 한 산림녹화가 이루어지는데 이때 많은 아까시나무가 심어졌고
유원지 조성을 위해 벚나무, 소나무 등도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한국전쟁의 영향으로 다시 월미도는 벌거숭이 민둥산이 되었다가 한국전쟁 후 이곳에 자리잡은 군부대와 인천시의 산림녹화 노력으로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렇듯 월미산은 지난100여년간 깊은 상처와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우리모두의 보전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