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집 : 혜광블라인드오케스트라 공연
수험생에게 전하는 음악 선물혜광블라인드오케스트라의 수험생을 위한 연주회20년 남짓한 삶을 살아온 수험생들에게 가장 큰 관문, 수능. 2025년 11월 13일, 전국 각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을 이들. 수능 시험은 끝이 났지만, 입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그러나 짧지 않은 시간을 버텨 온 이들에게 숨 고르기 역시 필요하다.긴장과 기대, 희망과 불안이 뒤섞인 수험 생활을 지나온 이들을 위해혜광블라인드오케스트라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하나뿐인 음악 선물. 그 선물을 함께 열어보자.글.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 사진. 박시홍 포토디렉터11월 26일 고3 수험생을 위한 혜광블라인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수험생을 위한특별한 하루수험생을 위한 공연이 열린 11월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을 보러 온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능이라는 큰 짐을 덜어서인지, 익숙한 교실에서 벗어난 탓인지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웃음꽃이 가득하다. 하나둘 자리를 채워간 수험생들. 오케스트라는 카르멘 서곡으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무대에 앉은 단원들은 잔잔한 긴장감 속에서도 따뜻한 합주를 이어갔다. 수험생들의 노고와 고생을 위로하며 또, 앞으로의 나아갈 희망찬 시작을 응원하며 말이다. 지휘자의 손끝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선율은 수험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오케스트라는 라이언킹 메들리와 놀람 교향곡 2악장, 아리랑 환상곡, 쇼스타코비치 왈츠, 어메이징 그레이스, 사랑의 인사, 아바 메들리까지 아름답게 연주해 냈다. 더불어 게스트인 ‘아카시아’의 무대까지, 수험생들의 취향을 고
2025-12-11
2025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