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요즘, 인천-행복한 견생·묘생
반려동물을 위한 마음
세상이 변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국민의 4분의 1이 반려가족이 되면서 일상의 풍경과 문화가 달라졌다. 멍킨도너츠, 견모차, 댕댕런, 개냥이, 펫티켓 등은 모두 반려동물과 관련된 신조어들이다. 반려동물 예능과 웹툰도 인기다. 인간의 오랜 친구이자 동반자, 반려동물을 위한 ‘집사’를 자처하며 행복한 견생ㆍ묘생을 위한 행동에도 앞장서는 인천 사람들을 만나봤다.글 최은정 본지 편집 위원사진, 유승현 포토디렉터김영재 씨의 아침은 고양이 세수로 시작된다. 여든 마리와 모두 눈 맞추며 인사하고 건강 상태를 살핀다.바닷가 기차역이 그들이 보금자리다사랑의 묘약猫藥영흥도 고양이역카페,김영재 집사포근한 봄바람 타고 물결 따라 달려간 섬, 영흥도. 섬 마을 바닷가에 드넓은 놀이터와 마당, 분홍색 기차가 놓인 고양이들의 천국이 있다. 고양이 보호소이자 카페인 '영흥도 고양이역'은 김영재(48) 씨와 여든 마리 냥이들의 포근한 보금자리다.“고양이 세수로 하루를 시작해요. 한마리도 빠짐없이 눈 마주치며 인사하고 건강상태를 살펴요. 제가 육군 수색대 출신인데, 체력적으로는 지금이 더 힘들어요. 하하하.” 오늘도 분주한 하루를 시작한 그가 너털웃음을 짓는다.도심에서 우연히 덫에 걸린 고양이를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됐다. 힘든 시기에 만난 고양이가 그의 인생에 비타민이 되주었다. 그때부터 거리의 유기묘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고양이 식구가 늘자 민원으로 계속 이사를 반복해야 했지만, 외면할 수 없었다.결국 3년 전 고양이 식구들과 그의 고향 영흥도로 들어왔다. “처음에 서른 마리였는데, 장2024-03-05 2024년 3월호 -
내가 사랑하는 인천 -윤정미 사진작가
근현대 소설 속인천을사진으로 읽다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내 전시 풍경인천 앞바다 갈매기를 촬영해 한옥 틀에 가둔‘인천 갈매기’ 시리즈인천의 이야기가 담긴 근현대 소설 실물 책자2008년경, 우연히 중고등학교 시절에 읽었던 근대 소설을 다시 읽게 됐다. 그때, 소설의 배경인 근대에 존재하던 문제들이 오늘날 환경과 조건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효함을 발견했다.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 또 사회에 내재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은 시대가 변해도 동일하다는 생각에 그해,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 소설’ 시리즈를 처음 시작하게 됐다.그 결과물인 ‘근대 소설’에 관한 연출 사진 작업을 2008년 두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된 그룹전 ‘B-side’에서 처음 선보였다. ‘B-side’란 카세트테이프나 LP판의 A-side와 B-side에서 유래한 단어로, 작가들마다 대표작이라 불리는 시리즈 작업, 즉 A-side 외에도 그 작가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업 시리즈를 보여주는 전시였다. 당시 나는 ‘핑크 앤 블루 프로젝트’로 알려졌으나 새로운 작업을 모색하던 시기였다.이후 근대 소설 작업을 추가해 2013년에 ‘갤러리 담’에서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 소설’ 시리즈로 개인전을 개최했고, 개인적으로 설립한 독립 출판사 ‘핑캔블루’에서 근대 소설 사진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어 2015년에는 전주의 ‘서학동 사진관’에서 동일 전시를 했으며, 2016년에는 ‘앵글에 담긴 근현대 한국 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인천 중구에 자리한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이번 ‘사진으로 읽은 인천 근현대 소설’ 전시는 한국근대문학관에서 ‘2020 한국근대문학관 기획2024-03-05 2024년 3월호 -
아트센터인천 문화 예술 프로그램
예술의 여정을 함께하는 공간,아트센터인천과 함께
성큼 다가온 이 봄, 예술 좀 ‘아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예술의 여정을 함께하는 문화 공간, ‘아트센터인천’이 올봄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서양 고전문학에서부터 클래식, 미술, 서예 등 다채로운 예술 교육 강좌와 함께, 시대의 지성을 만나보는 명사 특강까지. 아트센터인천이 시민 행복을 위해 차별화된 예술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해질녘 노을이 아름다운 아트센터인천에서 예술적 감성을 물들여보자.글 아트센터인천운영과 이은경 주무관아트센터인천 전경예술의 원류를 이해하는 여정의 첫걸음예술의 모태인 서양 고전문학의 이해에서 출발, 박물관 세계 여행, 클래식 라운지, 서예 살롱을 순회하는 예술 교육의 여정을 함께 걷다 보면 자연스레 예술의 원류를 이해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아트센터인천의 예술 교육 아카데미는 성인과 어린이 대상의 정규 강좌와 명사 초청 좌담인 ‘대담한 대담’으로 나뉘며, 봄학기는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교 밖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미술 프로그램 ‘꿈꾸는 화가(초등 1~2학년 대상)’가 지난해에 이어 소수 정예두 개 반으로 운영되며, 작곡 프로그램인 ‘꿈꾸는 음악가(초등 3~6학년 대상)’와 뮤지컬 프로그램인 꿈틀뮤틀 ‘헤어 스프레이’(초등 4~6학년 대상)’가 함께 개설된다. 참여의 기회를 얻은 어린이들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수준 높은 현장 강의와 지도를 받게 된다. 예술의 세계를 탐험하며,2024-03-05 2024년 3월호 -
컬러링 인천-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여기, 오직 시민 행복을 위해 달리는 인천의 오늘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인천의 찬란한 내일을 여러분만의 빛깔로 색칠해주세요. 새하얗던 공간이 시민의 색으로 물들어갈수록, 인천의 행복한 미래가 아름답게 완성됩니다.인천의 눈부신 오늘과 찬란한 내일시민의 색으로 물들다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해안 산책길 조성붉게 물든 칠면초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물결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 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에 해안 산책길이 열렸다. 인천시는 2월 10일부터 새롭게 조성된 해안 산책길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칠면초는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식물이다. 해안 산책길에는 100m 길이의 전망 데크와 산책로, 잔디 광장, 주차장, 녹지 등이 조성됐으며, 산책길 끝자락에서는 칠면초 형상의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해안 산책길 개방은 해안선 친수 공간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의 아름다운 바다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 더욱 뜻깊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안 친수 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산 174-1)2024년 2월호의 시민 작가를 소개합니다!이지안 남동구 서창남순환로홍정아 남동구 운연천로조요한 부평구 마장로백규린 중구 은하수로심영민 부평구 부개로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는 석모도의 넓은 갯벌 위에 자줏빛 붉은 칠면초가 무리 지어 피는 곳이다. 칠면초는 봄에는 초록빛을 띠다가 가을이 되면 붉은빛이 되고, 차츰 자줏빛으로 변2024-03-05 2024년 3월호
- 자료관리담당자
-
- 담당부서 홍보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4
- 최종업데이트 2024-01-1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