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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 _「100일의 변화, 시민의 기대」 시민참여 캠페인

2026-11-05 2026년 11월호

인천이 좋다

내일은 더 좋다


시민 100명이 손으로 쓴 인천


“지금 느끼는 ‘인천의 변화’와 ‘앞으로 바라는 인천’은 무엇인가요?”

시월의 어느 따사로운 오후,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민선 9기 출범 100일이 막 지난 10월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제62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인천시민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의 뺨에 ‘꿈’과 ‘희망’, ‘함께’라는 글자가 피어났습니다. ‘자부심’과 ‘일자리’, ‘세계’와 ‘돌봄’이라는 단어도 하나둘 새겨졌습니다. 캐리커처 속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담겼습니다. 그림을 받아 든 사람들은 서로를 마주 보며 또 한 번 웃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저마다 바라는 인천을 정성스레 써 내려갔습니다. 다섯 살 아이부터 여든세 살 어르신까지, 모두 100명이 함께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종선민 시민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인천을 바랐습니다. 일흔아홉 살 이명순 시민은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를 꿈꾸며 펜을 들었습니다. 편리해진 교통을 반기는 사람도, 새로 열릴 길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박경희 시민은 짧은 글귀에 인천을 향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 인천의 높은 가치!’

살아온 날도, 바라는 것도 저마다 달랐습니다. 하지만 서툴게 써 내려간 글씨에도, 정성스레 꾹꾹 눌러쓴 글씨에도 같은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천이 좋다. 좋아서, 내일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

도시의 가치를 정하는 건 이 도시에 발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날 시민들이 손으로 적은 바람에는 인천의 오늘과 내일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기대에 답하고, 시민의 일상을 ‘살맛 나게’ 바꾸는 일. 인천시가 지켜 갈 약속입니다.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 그 중심에 시민이 있습니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에이이미지스튜디오 165



제값 찾는 인천

인천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새 길을 열 때마다 인천은 그 출발점이었다. 1899년 이 땅의 첫 철도가, 1968년 첫 고속도로가 인천에서 시작됐다. 그 길의 이름은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서울을 이르는 ‘경京’이 앞자리를 차지했다. 하늘길도 다르지 않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항공 예약 시스템에서 ‘서울’이라는 도시 코드 아래 묶여 있다. 저력은 있으나 제값을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10월 우리 시가 ‘인천 리레이팅Re-rating’ 구상을 발표한 이유다. 인천의 가치를 인천의 이름으로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다. 그 가치를 가장 잘 아는 건 시민이다. 여기, 저마다 마음에 품어 온 인천이 있다.




김주연·허기숙 시민(미추홀구)

스쳐 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기업이 오는 만큼 사람도 머물고 싶은 인천이길 바라요.”


인천에서 나고 자란 모녀는 오래된 골목과 신도시가 어우러진 인천이 좋다.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와 AI 기업이 늘어나는 것도 반갑다. 하지만 기업 만큼 사람도 인천에 뿌리내려야 한다. 그러려면 주거와 문화, 교통 등 생활 여건이 나아져, 인천이 일터를 넘어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나고 자란 이 도시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고향이 되기를. 두 사람의 바람은 하나다.




정재준·전은숙 시민(남동구)

바닷길과 하늘길이 만나는 인천

“인천의 바다와 하늘이 세계로 더 활짝 열리면 좋겠어요.”


부부가 꼽은 인천의 자랑은 바다다. 개항기부터 먼 나라의 배들이 드나들던 바닷길 위로, 세계로 뻗어 가는 하늘길도 열려 있다. 바다와 하늘을 품은 인천이 더 큰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한다. 두 사람이 나란히 적은 손글씨에도 그 바람이 담겼다. ‘세계 최고의 바다, 세계 최고의 공항.’



최재원·원승연 시민(남동구·부평구)

나고 자란 도시, 살아갈 도시

“이 도시에서 나고 자랐으니, 가정도 여기서 꾸려야죠.”


인천 토박이인 두 사람이 꼽은 인천의 힘은 ‘사람’이다. 인재가 많고 첨단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어 앞날이 밝다고 믿는다. 바람이 있다면 청년들이 이 도시를 떠나지 않는 것.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어울려 사는 활기찬 도시. 고향을 향한 애정이 짧은 글귀에 고스란히 담겼다. ‘인천은 나의 자부심.’



하미혜·주예슬 시민(남동구)

알수록 더 매력적인 도시

“인천의 매력,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해요.”


인천에 AI·바이오 기업과 학교가 속속 들어서는 요즘, 더 많은 청년이 인천에 찾아와 활기를 더하길 바란다. 그 마음은 다음 세대에도 닿아 있다. ‘나라의 미래.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더 든든해지기를.’ 그의 시선이 공원을 뛰노는 아이들에게 머문다.


오늘, 달라진 인천 · 송도 ‘K-바이오 랩허브’ 착공 · ‘인천 물류AX 얼라이언스’ 출범

내일, 더 좋아질 인천 · ‘ABC+E’ 미래산업 육성 · 송도 글로벌 AI 허브 유치 추진 ·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추진



함께 크는 대한민국

함께 맞이할 세계

지역이 함께 성장해야 대한민국도 큰다. 인천시의 두 번째 약속, ‘함께 크는 대한민국’. 그 뜻을 실현할 무대가 2028년 G20 정상회의다. 지난 10월, 우리 시는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유치 전략도 ‘함께’다. 정상회의는 인천에서 열고, 한 해 동안 이어지는 100여 차례의 장관급·실무회의는 서해안권 이웃 지역과 함께 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강원 고성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도 그리고 있다. 세계를 맞이할 때도, 새 길을 낼 때도 인천은 대한민국과 함께 간다. 시민들의 바람도 같은 곳을 향해 있다.




한만욱 시민(미추홀구)

골목에서 평화의 길까지

“길이 이어지면 사람도 오가고, 평화도 그만큼 가까워지겠죠.”


원도심 도화동에 새 삶의 터전을 잡은 한만욱 시민. 그의 시선은 골목을 지나 더 먼 길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과 강원 고성을 잇는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다. 훗날 그 길이 열려 지역과 지역이 가까워지고, 사람들의 발길도 잦아지기를 기대한다. ‘평화도시 인천을 응원합니다.’ 한 자 한 자 눌러 쓰는 그의 손끝에 힘이 실린다.



김미화·정애홍 시민(부평구)

정든 인천, 세계의 무대가 되길

“G20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열리면 도시의 품격도 높아지겠죠.”


부평에 자리 잡은 지 1년. 인천이 더 큰 세계로 나가는 모습을 그려 본다.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G20 정상회의다. 2028년 그날 ‘인천’이 세계인의 가슴에 새겨지기를 바란다. 이유는 충분하다. 공항에서 송도컨벤시아까지 25분이면 닿고, 아시안게임과 ADB 연차총회, APEC 고위관리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치러 낸 저력도 있다. ‘2028 G20 정상회의, 이제는 인천!’ 두 사람의 바람도 이 한마디에 함께 담겼다.



오세훈·김세은 시민(연수구)

함께 커야 강한 인천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가 됐으면 해요.”


이날 아이들 볼에는 ‘K-콘텐츠’라는 글자가 그려졌다. 부부는 첨단산업이 들어서고 교통망이 촘촘해지는 인천의 변화가 반갑다. 다만 발전의 혜택이 한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기를 바란다. 원도심과 신도심이 나란히 성장할 때 인천이 더 강해진다고 믿는다. 가족이 꿈꾸는 인천의 미래가 짧은 글귀에 담겼다. ‘AI와 K-콘텐츠로 강한 인천’


오늘, 달라진 인천 · 2028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 공식 선언 · 영종~신도 ‘신도평화대교’ 개통

내일, 더 좋아질 인천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추진 ·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북단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살맛 나는 시민

살맛 나는 인천

인천이 제값을 찾고 대한민국과 함께 큰다면, 그 결실은 누구의 몫일까. 바로 시민이다. 인천시의 세 번째 약속, ‘살맛 나는 시민’은 시민의 일상을 향한다. 밤과 휴일에도 아이가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어르신 돌봄도 더 가까이에서 살핀다. 또 오래된 산업단지는 청년이 찾아오는 일터로 바꾸고, 원도심에는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 미래는 멀리 있지 않다. 아이가 마음껏 뛰놀고, 가족이 걱정 없이 살아가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살맛 나는 인천’. 그 바람은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손수지·진시호 시민(부평구)

아이도, 엄마도 살맛 나는 인천

“안심하고 아이 맡길 곳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엄마로서 그의 바람은 크지 않다. 아이 돌봄이 필요할 때 가까이에 손 내밀 곳이 있는 것. 그래야 엄마들도 마음 놓고 일하며 자신의 삶을 이어 갈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아쉬움보다 큰 건 이 도시를 향한 믿음이다. 그가 남긴 글귀가 그 마음을 대신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



서나라(좌) 시민(연수구)

아이와 함께 커 가는 인천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자랄 수 있는 동네면 좋겠어요.”


부부는 옥련동에서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바라는 것은 소박하다. 아이가 아플 때 언제든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 시는 최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지정했다. 부부의 바람에 한 걸음 다가선 변화다. 서나라 시민의 손글씨에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김한나(우) 시민(남동구)

엄마의 두 번째 고향, 인천

“인천대공원이 제일 좋아요. 아이와 자주 온답니다.”

엄마와 아이의 볼에 ‘세계’와 ‘가족’이란 글자가 나란히 그려졌다. 10년 전, 김한나 시민이 베트남에서 처음 인천에 왔을 때만 해도 모든 것이 낯설었다.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이제 아이 손을 잡고 걷는 공원 산책길도, 마주치는 이웃의 얼굴도 익숙하고 정겹다. 낯설던 도시는 어느새 가족의 고향이 됐다.



백선중(좌) 시민(미추홀구)

아이들의 내일이 머무는 인천

“아이들이 커서 인천에서 꿈을 펼치며 살았으면 해요.”

여섯 살, 열두 살, 열네 살. 백선중 시민은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다. 아이들이 자라서도 이 도시에서 일하며 살아가기를. 남동산단을 청년들이 찾아오는 일터로 바꾸겠다는 인천시의 약속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언젠가 세 아이가 이 도시에서 첫 출근길에 나서는 아침. 아빠가 그리는 인천의 내일이다.


오늘, 달라진 인천 · ‘달빛어린이병원 추가·지정’ ‘그냥드림’ 전 군·구 확대 ·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1만 6천여 가구 선정

내일, 더 좋아질 인천 · 남동산단 문화선도산단 사업 추진 · 시립요양원 연말 개관 · 내항 1·8부두 재개발 추진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

그 중심에 시민이 있습니다


강혜민·종선민·종서윤·종윤우 가족과 박찬대 인천시장. ‘성장하는 도시, 인천’. 한 가족의 바람에 귀 기울였다.


‘G20 인천’. 시민의 바람이 붓 끝에 담겼다.


인천시민 대축제가 열린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 붓끝이 지날 때마다 아이들 뺨에 인천의 내일이 한 글자씩 피어났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온 강혜민·종선민 부부도 열 살 서윤이, 여섯 살 윤우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 아이들 얼굴에 그림이 막 완성됐을 때였다. 인천시민 대축제를 찾은 박찬대 인천시장이 가족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아이들 곁에 나란히 섰다. ‘찰칵’,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남았다.

“흔쾌히 사진을 찍어 주시고 다정하게 인사해 주셨어요. 시민 가까이에 있는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답니다.”

그날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웃는 날이 더 많아지기를. 부부가 바라는 것은 축제 같은 특별한 하루가 아니다. 아이들은 걱정 없이 뛰놀고, 부모는 그 모습을 마음 놓고 지켜보는 평범한 일상이다. 부부는 아이들이 살아갈 인천을 떠올리며 한 자 한 자 바람을 적었다.

‘성장하는 도시, 인천.’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그 꿈을 품어 줄 도시도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부부가 시장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도 있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세요. 누구나 살기 좋은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주세요.”

그 바람은 박 시장이 시민들에게 건넨 약속과 맞닿아 있었다.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조연설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시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쓴소리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늘 귀 기울이겠습니다.”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 그 중심에 시민이 있다. 어느새 어울큰마당에 저녁빛이 내려앉았다. 아이들 뺨에 그려진 인천의 내일이 노을빛에 천천히 물들어 갔다. 해가 지면, 다시 아침이 온다.



‘꿈과 희망이 커지는 인천’

그날 간석동에서 온 세 아이가 나란히 그린 인천의 미래다.

시민 100명이 손으로 쓴 인천은 저마다 달랐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하나였다.

‘인천이 좋다. 내일은 더 좋다.’




인천의 내일_시민의 바람

제62회 시민의 날인 10월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100일의 변화, 시민의 기대」 시민참여 캠페인이 열렸다. 다섯 살 아이부터 여든세 살 어르신까지 시민 100명이 체감한 인천의 변화와 앞으로 바라는 도시를 손글씨에 담았다. 이날 남긴 사진은 내년 지하철 역사 전시에서 시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저마다 다른 글씨로 적어 내려간 바람. 그 목소리가 모여 인천의 새로운 기준이 된다.

문의 | 시 콘텐츠담당관 ☎ 032-440-8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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