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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엔 ‘감성’을 선물하세요
올 연말엔 ‘감성’을 선물하세요
연말, 몸과 마음이 왠지 분주해 진다. 한 해를 돌아보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할 것 같고, 뭔가 근사한 새해의 계획도 미리 생각해 보고,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말을 마무리하는 멋진 추억도 만들어야 할 것만 같다. 하지만 이런 분주한 마음과 달력에 빼곡하게 채워지기 마련인 송년모임을 뒤로하고, 2014년 겨울 한파를 녹일 따뜻한 공연 선물을 먼저 계획해 보면 어떨까? 올 겨울, 당신의 잠자는 감성을 콕콕 깨워줄만한 멋진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글 김윤경 I-View편집위원
내 맘대로 즐기는 풍성한 콘서트
연말이면 기대하게 되는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 유독 올해는 인천에서 많은 가수들의 콘서트가 줄줄이 펼쳐진다. 때론 감미롭고 로맨틱하게, 때로는 유쾌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빠져들다 보면 한해의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품게 된다.
이달 6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의 이승철 콘서트와 선학체육관에서의 심수봉 콘서트를 시작으로 14일 서구문화회관에서는 변진섭 콘서트가, 19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에픽하이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 24일에는 블락비, 대국남아, 타히티, 에이젝스가 함께하는 레드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남동체육관에서, 31일에는 박효신 콘서트가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마무리가 깔끔하면 새로운 시작도 가볍다. 선물처럼 풍성한 12월의 다양한 공연으로 한해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2015년을 새롭게 출발해보자.
연말 분위기엔 역시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형형색색의 캐롤을 올해도 인천시립합창단만의 정제된 음색으로 들을 수 있다. 이달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따뜻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또 12월 25일에는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가족음악회’가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40명의 산타가 들려주는 캐럴과 겨울동요에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이 참여하는 캐럴 부르기, 로비 악기 전시 및 연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인천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콘서트’
12월 18일 오후 7시30분 ☎1588-2341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가족 음악회’
12월 25일 오후 4시 ☎580-1135
천상의 하모니와 감미로운 선율에 빠져들다
전 세계 합창단 중 유일한 아카펠라 합창단으로, 세계 최고의 솔리스트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이달 7일 인천관객을 찾아온다. 보이소프라노들의 완벽한 화음과 매혹적인 천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는 경이로운 이들의 공연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을 위한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어온 세계 최고의 합창단의 아주 특별한 선물은 서두르지 않으면 1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크리스마스를 위한 스페셜 공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활동하고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해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것이다. 또 30일에는 푸치니 오페라의 바탕인 글로리아 미사곡을 국내 거장 성악가들의 울림 있는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송년음악회’가 펼쳐진다.
2014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12월 7일 오후 5시 ☎010-3790-5469
2014 크리스마스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12월 23일 오후 8시 ☎1588-2341
가슴 떨리는 뮤지컬의 진수를 맛보다
전 세계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7천 300만 명 이상을 감동시킨 뮤지컬 명작 ‘캣츠’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폭발적인 노래와 다채롭게 펼쳐지는 화려한 쇼로 관객을 휘어잡을 이번 공연에서는 30여 년 동안 ‘캣츠’를 끌고온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정한 월드 클래스의 배우들로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캣츠’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또 이름만으로 그 가치를 입증하는 뮤지컬 3디바 최정원, 홍지민, 전수경의 무대가 서구문화회관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들은 힘겨웠던 무명시절부터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자리에 오기까지의 성공담과 진실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다양한 뮤지컬 노래들을 완벽한 호흡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12월 13~14일 오후 2시, 7시
☎010-4439-8337
최정원·홍지민·전수경 ‘3디바 뮤지컬 갈라 콘서트’
12월 13일(토) 오후 4시 ☎580-1135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
연말이면 생각나는 따스한 동화 이야기,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어김없이 무대 위에 올려 진다. 이달 27일 서구문화회관에서는 따뜻하고 화려한 무대가 돋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이 전문 발레 무용수들의 높은 점프, 고난이도 회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군무로 아이와 어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 웅장한 무대세트와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가족뮤지컬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이달 2일부터 28일까지 어린이과학관과 19일과 20일에는 인천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각각 펼쳐진다.
판타지 발레전막 ‘호두까기 인형’
12월 27일 오후 2시, 5시 ☎580-1135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12월 2일~28일 ☎070-8249-0081
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12월 19일 오후 7시 30분, 12월 20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70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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