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즐겨찾기’에 추가 할, 부평지하상가 명소
2015-01-08 2015년 1월호
‘즐겨찾기’에 추가 할, 부평지하상가 명소
이곳에선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겹지가 않다. 매장을 힐끗거리며 아이쇼핑하다 직접 입어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다 보면, 하루도 모자란다. 패션을 좀 안다! 하는 사람이라면 부평지하상가를 지나칠 수 없다. 또 아찔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에 수많은 상점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안내표지판을 교체하고 키오스크를 설치해 길을 헤맬 염려가 없다.
글 정경숙 본지편집위원 사진 김상덕 자유사진가
톡톡 튀는 스트리트 패션 숍, 레어아이템
‘옷 좀 입는 사람’이라면 이 가게를 스쳐지나가기 힘들다. 스트리트 패션 편집 숍 레어아이템(Rare Item)은 이미 패션리더들에게 입소문이 난 패션 명소. 젊음의 감성을 자극하는 캐주얼 의류와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 브랜드 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제품이 트렌디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곤 해요. 아시아경기대회 때도 외국선수들이 많이들 와서 좋아했어요.” “와~ 그래요? 제품 좀 추천해주세요. 이 모자 어떤가요? 잘 어울리나요?” 최신 유행을 달리는 트렌디한 소품과 옷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후드 티가 2만원부터,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영업 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 부평지하상가 A동 27호·28호
문의 : 010-6564-0250
마음을 잇는 패밀리룩, 퍼니 러브
“와. 예쁜 옷들이 많아요. 여기, 아이 옷 좀 보세요. 정말 귀여워요.” 거울에 비추어 보고, 직접 입어보기도 하고. 두 사람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게 만든 여기는 패밀리룩 전문점 퍼니러브(Funny Love). 가게 안에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옷들이 가득하다. 제품은 우리 가족이 함께 입는다는 생각으로 100% 자체 제작해 가치 있게 만들었다. 또 단순히 똑같은 디자인이 아니라, 패턴과 디테일 등에 통일감을 주어 같은 듯 다른 듯 세련되게 제작했다. 가격은 3인 한 가족 세트가 8, 9만원 선.
영업 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위치 : 성일로지하상가 A동 41·42호
문의 : 505-5057
골라 끼는 재미가 있다, 디자인 스킨
진정한 멋쟁이라면 휴대폰 하나에도 센스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지하상가 안을 거닐다 보면 아기자기한 소품 숍과 기프트 숍들이 눈길을 끈다. 휴대폰 액세서리점 디자인스킨(Design Skin)도 한 번쯤은 들리게 되는 곳이다. “색감도 디자인도 예쁜데요? 좋네요.” 다채로운 색감과 트렌디한 디자인 감성을 담은 제품들은 눈으로 대충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영업 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 부평지하상가 C동 12호
문의 : 502-5073
부평지하상가의 역사와 함께한, 두 방울
속옷가게 ‘두 방울’의 주인 이남주(59)씨는 부평지하상가가 시작된 86년에 가게 문을 열어 지금껏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처음은 하루에 400원짜리 스타킹을 7개나 팔았나. 하루 일당이 3천원이 채 안됐으니까. 길다면 긴 세월인데, 어찌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세월은 흘러 흘러 30여 년이 지났고 1칸짜리 가게는 2칸으로 늘어 여전히 성업 중이다. 바로 앞에 경쟁하듯 들어선 같은 업종의 가게는 몇 년을 채 못 갔지만, 단골들이 꾸준히 찾는 아주머니의 가게는 여전히 건재하다.
영업 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 부평역지하상가 C동 17·18호
문의 : 527-4173
백화점 부럽지 않은 퀄리티, 아벨
저렴하고 실속 있는 아이템들을 쏟아내는 지하상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성복 매장 ‘아벨’ 앞에 서면 백화점에서나 볼 법한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어가 시선을 붙잡는다. 제품 역시 고급스러운 원단에 세련된 핏과 디자인이 돋보인다. “자~ 드디어 남성분을 위한 쇼핑 공간에 왔습니다. 한번 입어 보세요. 맞춤옷처럼 잘 어울리는데요?” 코트가 15만원 선으로 가격대는 좀 있지만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젊은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찾는다.
영업 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 부평역지하상가 F30·31호
문의 : 521-0176
쇼핑 고수들의 아지트, 부평지하상가
부평하면 떠오르는 부평지하상가는, 부평역지하상가를 비롯해 신부평·부평중앙·부평대아·부평역사 모두 다섯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3만 1천600㎡ 면적에 다양한 업종의 1천408개 점포가 모여 있어 ‘단일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수’ 부문에서 세계기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의류, 신발, 휴대폰, 전자제품, 화장품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국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40여 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하여 교통도편리하다.
부평역지하상가 523-9991 www.bpsm.co.kr 매월 1, 3주 화요일 휴무, 부평중앙지하상가 523-9992, www.bjus.net 매월 2, 4주 화요일 휴무, 신부평지하상가 www.shinbupyeong.com, 527-0460, 매월 1, 3주 화요일 휴무, 부평대아지하상가 513-4911 매월 2, 4주 화요일 휴무, 부평역사쇼핑몰 www.bupyongshopping.co.kr, 515-0151
- 첨부파일
-
- 이전글
- 모든 길은 지하로 통한다!
-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자료관리담당자
-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