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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동양 최대의 갑문식 도크

2001-05-16 2000년 6월호

인천항의 갑문은 최고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대형 선박이 인천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동양에서는 최고이고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도크시설이다.

개념도에는 갑문을 이용해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배가 갑문에 들어올 때 물을 흘려보내 물높이를 조절하는 방법과 원리가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개념 설명이 끝나자 질문이 쏟아졌다.

 

"그럼 저 문은 어디로 가는 거예요?"

 

"물은 어디에 모여 있다가 나오는 거예요?"

 

"문은 어떻게 움직여요?"

 

쏟아지는 질문을 빙긋이 웃으며 듣고 있던 김중구씨는 친구들을 갑문으로 안내했다.

인천항에는 5만톤 갑거 1기와 1만톤 갑거 1기에 5만톤 갑문 문짝 4기, 1만톤급 갑문 문짝 3기가 있는데 친구들이 보고 있는 것은 1만톤급 갑문이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커다란 쇳덩어리 같은 것인데 그것이 미닫이문처럼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닫히기도 하고 열리기도 한다는 설명이었다.

그 문을 움직이는 조정장치는 뒤편의 관제탑에 있다고 했다. 마침 멀리서 배 한 척이 들어오려는 것이 보였다. 그 배는 친구들이 서있는 갑문을 향하고 있었다. 잠시 후 배가 갑문 안으로 들어오자 문이 서서히 움직이더니 잠시후 문이 닫혔다.

이렇게 배가 갑문안으로 들어오면 문을 닫고 물높이를 조절한 후에 부두로 들어간다고 한다. 갑문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견학한 친구들은 그제서야 인천항의 도크식 갑문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인천항 견학을 마치고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인천항과 갑문을 보고 난 느낌을 물었다.

"멋있어요"

"너무 넓어요"

"굉장해요".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동양최대의 인천항을 눈으로 보고 확인한 친구들의 반응은 힘차고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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