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제2연륙교 건설, 적극적 발상 필요 - 박창규 의원
정부가 지난 3월 2조2천억 원의 민자유치 사업으로 최종 확정지으면서 의견이 분분했던 제2연륙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송도정보화신도시∼인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는 길이만도 서해대교의 2배가 넘는 19km에 달하는 대형 건축물이다.
이것을 인천시와 정부가 적극 주도해 미국의 금문교, 일본의 세토대교, 영국의 타워브리지와 같은 대표적 상징물로 만들면 어떨까. 특히 우리나라에는 내세울만한 국가적인 상징물이 없고 앞으로도 수년 동안 이러한 대형구조물 건립계획이 없음을 볼 때 연륙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2연륙교는 인천시의 재정을 증대시킬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이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세입증대 차원에서도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제2연륙교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발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천공항 개발 계획의 재검토와 더불어 송도정보화신도시에도 관련 관광지 건설을 위한 부지를 미리 확보해 놓아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도시계획 변경도 수반되어야 한다.
아울러 제2연륙교를 인천공항, 송도정보화신도시의 기존 시설과 연계할 뿐만 아니라 갯벌 체험장과 송도채석장의 인공폭포조성, 인천역∼남인천역간 관광열차 운행 등을 통해 특화된 종합관광벨트로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같은 위락시설을 송도에 건설해서 거대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열린 사고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송도신도시가 정보신도시 기능과 국제적 위락 기능이 병행되도록 발상의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경우 송도신도시의 정보화 기능을 한층 높여주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즉 인천공항이 집중된 관광기능을 분산시키면서 송도지역까지 관광구역을 확대하여 결과적으로 인천시가 추구하는 ‘세계적인 관광지화’와 이에 따른 세수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항들을 검토하고 실현시키기 위해서 제2연륙교는 계획 및 설계 단계부터 관광자원화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천시에 전담 부서를 설치하여 일관되고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며 자문단이나 전문가팀 구성, 공모전 등을 통해 제2연륙교를 21세기 세계적인 명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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