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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비류의 개국정신에서 배운다.

2001-05-15 1999년 6월호

백제의 개척설화 중 비류편을 살펴보면 비류와 온조 형제가 졸본부여를 떠나 수천리 낯선 땅을 헤매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국을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비류편에 의하면 온조는 경기도 광주에, 비류는 이곳 인천 땅 미추홀에 자리를 잡고 비류왕국을 건설했다.

비류가 미추홀 왕국을 개국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 개국에 대한 꿈, 그리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류의 이러한 정신을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그 개척정신은 각 시대마다 발전의 계기가 되어 새롭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우리 인천은 비류의 정신을 우리 향토사에 나타난 개척정신의 뿌리로 삼고 있다. 오늘날 21세기 새 천년을 앞두고 국가적 차원에서 신지식인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신지식인에 대해 많은 논의가 되고 있다. 특히 신지식인 운동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대응해 각 개인이 남보다 앞선 풍요로운 삶을 설계하고 국가적으로도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신지식인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긍정적인 주장과 함께 신지식인이 너무 경제적인 가치만을 강조한 나머지 비판적 가치나 학술적 가치 등이 경시되어 이익지향적인 인간형을 만든다는 비판의 소리 또한 높다.

이와같은 다양한 논의에 대한 판단은 삶을 영위하는 국민 개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 사실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많은 미래학자들은 변화하는 생활양식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의 흐름이 거역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에 적응하도록 우리의 생각과 습관, 행동양태 등을 현실에 맞게 새롭게 바꾸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인천은 신천지를 향한 희망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비류의 개척정신이 스며있는 곳이다. 또한 개항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우리 인천을 찾은 수많은 선조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개척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 인천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대비해 우리 향토사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개척정신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자긍심을 지닌 도시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의 생각과 습관을 다가올 지식정보화시대에 맞게 하루 빨리 바꾸는 신지식인의 도전정신, 창의력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력을 갖추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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